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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김포서 일가족 5명 각각 숨진 채 발견…“생활고 유서 발견” 서울과 경기 김포에서 일가족 5명이 각각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3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경찰은 오전 7시 29분경 송파구 잠실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40대 여성 A 씨가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이후 A 씨의 동선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경찰은 송파구 송파동 빌라에서 A 씨의 남편과 시어머니, 시누이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또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한 호텔에서 A 씨 부부의 10대 딸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일가족 사망 현장에서 ‘생활고’가 언급된 유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일가족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사망자 간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더보기
신진서 ‘바둑 올림픽’ 잉씨배 우승… 14년 만에 왕좌 되찾았다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입력 2023.08.23. 신진서(23)가 유서깊은 잉씨배의 아홉번째 주인이 됐다. 개인 통산 메이저 정복 횟수는 5회로 늘어났고, 잉씨배 한국 석권 전통은 2009년 최철한 이후 14년만에 부활했다. 23일 중국 상하이에서 벌어진 제9회 잉창치(應昌期)배 결승 3번기 2국도 신진서의 승리로 끝났다. 중국 랭킹 21위 셰커(謝科·23)는 3시간을 다 쓰고 2점 벌점이 눈앞에 오자 돌을 거두었다. 226수 끝 백 불계승. 신진서의 2대0 완승이었다. 사상 최초의 2000년대 출생 기사 간 메이저 첫 결승전은 신진서의 강함을 확인시키는 의식(儀式)이었다. 셰커의 4귀 점령에 신진서는 중앙에 외벽을 쌓으며 두터움으로 맞섰다. 셰커는 우변 전투에 올인했지만 집 차이는 갈수록 벌어져만 갔다. .. 더보기
프로바둑계 '재벌' 이창호, 총상금 100억 돌파 국내 최초… 1승당 630만원꼴… 2위 이세돌, 8억원 차 맹추격 현역 1인자 박정환은 36억 벌어… 인기스포츠와 큰 차, 세계화 시급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입력 2017.01.17 프로바둑계 통산 최고 재벌(?)은 이창호(42) 9단이고, 그의 누적 수입은 한국 바둑 사상 최초로 1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원이 2016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작성한 통계에 따르면 이창호는 평생 기전(棋戰) 상금으로만 100억4500만원을 벌었다. 2015년까지 누계 99억500만원에 2016년 수입 1억4000만원을 보탠 금액이다. 이창호는 86년 입단, 작년 여름 기사 생활 30년을 넘겼지만 이번 통계에선 초기 2년가량이 빠졌다. 한국기원 전산화가 1988년 이뤄져 이전 기록이 남아 있지 않기 때문... 더보기
38선과 39선… '운명의 1도' 38선과 39선… '운명의 1도' 2017년 12월 26일 한반도를 남북으로 나눈 경계선이 하필이면 왜 북위 38도선이었을까. 가장 많이 알려진 얘기는 미국 영관급 장교들이 벽걸이 지도를 보고 즉흥적으로 결정했다는 설(說)이다. 현장에 있었던 한 장교는 훗날 “신중하지 못한 결정이었다”며 아쉬워했다. 그의 목격담을 들어보자. 일본의 항복을 앞둔 1945년 8월, 조지 마셜 장군은 한국에 있는 일본군의 항복을 받아내고 한반도를 분할 관리하는 방안을 보고하라고 에이브 링컨 장군에게 지시했다. 링컨은 곧바로 회의를 열었다. 그 자리에서 딘 러스크 대령은 평양 바로 아래의 39도선을 경계로 분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반도에서 폭이 가장 좁은 곳이어서 적은 수의 병력으로도 군사분계선을 지킬 수 있다는 게 근거였다.. 더보기
맥아더는 왜 전쟁 중 해임됐나[정전 70년, 끝나지 않은 6·25] 입력 2023-08-04 14:27 [17회] 크게보기미국 뉴욕주의 육군사관학교 ‘웨스트 포인트’ 교정의 맥아더 장군 동상. 출처 영문위키 크게보기중국 신화통신이 맥아더 사령관 해임 소식을 해임 이틀 후 전하고 있다. 중국 랴오닝성 단둥 항미원조기념관 전시. 단둥 = 홍진환 기자 ●‘5성 장군 육군원수, 라디오로 해임 전해듣다’ 1951년 4월 11일 오전 1시(미국 현지시간). 백악관 공보비서가 백악관에서 특별기자 회견을 갖고 맥아더 유엔군총사령관의 해임을 발표했다. 시차가 있어 11일 오후가 된 도쿄의 라디오 방송은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맥아더 해임 소식을 긴급 뉴스로 전했다. 맥아더는 일본 점령군사령관이어서 일본에서도 큰 관심이었다. 방송을 들은 맥아더의 부관 시드니 허프 대령은 맥아더의 아내 진 맥.. 더보기
"바가지 씌워 한탕 벌자"… 부끄러움 사라진 '사기 공화국' 강영운 기자 penkang@mk.co.kr 이윤식 기자 leeyunsik@mk.co.kr 박나은 기자 nasilver@mk.co.kr 입력 : 2023-07-24 17:49:29 수정 : 2023-07-24 23:36:50 ◆ 바가지 대한민국 ◆ 사진 확대 "한국이 불신 사회가 된 배경에는 지난 10년 동안 사회 리더들이 보인 부패가 자리합니다. 앞에서는 '정의'를 외쳐 놓고, 뒤에서는 반칙과 편법을 저질렀습니다. 힘 있고 돈 있는 자에게 솜방망이 처벌을 한 법을 더 이상 시민들이 신뢰하지 않게 된 이유입니다." 국내 유명 사립 대학에서 15년 넘게 법학을 가르쳐 온 A교수는 최근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대한민국이 '불신 사회'로 떨어진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권력자들이 앞장서 부정한 짓을 저지르고도 합.. 더보기
악명 높은 김골라에 곧 대곡소사선까지…9호선 역대급 '지옥철'로 진화? 김서경 기자 입력 : 2023.06.14 16:43 부천 소사역~김포공항역~고양 대곡역 잇는 '대곡소사선' 7월 개통 5호선·9호선·공항철도·김포골드라인·대곡소사선까지 '5개 노선 환승역' 김포공항역, 혼잡도 올라갈듯 [땅집고] 대곡소사선 노선도. /땅집고DB [땅집고] 경기 서남부와 서북부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던 대곡소사선이 7월 개통된다. 대곡소사선이 운행을 시작하면 경기도 고양 일산신도시 등에서 서울 강남까지 기존 1시간 이상 걸리던 이동시간이 40분대로 줄어드는 등 교통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대곡소사선 개통으로 악명 높은 9호선 혼잡도가 더욱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 김포공항역엔 9호선 등 4개 노선이 지나는데, 대곡소사선 개통으로 5개 철도 노.. 더보기
美 10억, 호주 22억, 한국은 3억... 문턱 낮은 금융 이민, 중국인 몰려왔다 중국서 인기인 ‘한국 투자이민제도’ 들여다보니 금융투자 이민, 70%가 중국인...전과만 없으면 가능 5억원이면 됐던 부동산투자 이민은 95% 중국인 이혜진 기자 입력 2023.06.09. 09:36업데이트 2023.06.09. 11:12 부산 동구 차이나타운은 중국의 활기찬 야시장을 옮겨 놓은 듯 거리에는 홍등으로 물들어 있고 거리 벽에는 삼국지 등장인물에 대해 설명해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해 1월 2일 오후 나들이 나온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거리가 붐비고 있다. /김동환 기자 ‘가장 쉽고 빠른 한국 이민, 아시아에서 가장 간단한 영주권, 예금만 하면 된다’ 중국 현지 이민 중개업체의 홍보물 표지 문구다. 이 홍보물을 소개한 국내 유튜버 ‘영환이’는 “중국에서 요즘 ‘한국 적금 이민’이 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