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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훈 “내 조국이니 말할수 있다...日에 사과하라, 돈내라 언제까지 할건가” 장훈 “내 조국이니 말할수 있다...日에 사과하라, 돈내라 언제까지 할건가” 히로시마 생존 피폭자인 ‘일본 야구의 전설’ 장훈 인터뷰 도쿄=성호철 특파원 입력 2023.05.12. 03:00 장훈(일본명 하리모토 이사오) 재일동포 전직 프로야구 선수./마이니치신문 제공 “무더운 여름 날씨였던 1945년 8월 6일, 당시 다섯 살이었던 저는 친구들과 밖에 놀러 나가려던 참이었는데 ‘번쩍, 쿵’ 했습니다. 정신을 되찾았을 땐 어머니가 저를 꽉 껴안고 있었습니다. 유리 파편에 찔린 어머니의 치마저고리는 피로 빨갛게 물들었습니다.” 10일 재일 동포 2세인 전직 프로야구 선수 장훈(일본명 하리모토 이사오·83)은 히로시마에 미국의 원자폭탄이 떨어지던 순간을 이야기하며 여러 차례 울먹였다. 여든이 넘어서도 78년.. 더보기
사기 대국, 대한민국[만물상] 김홍수 논설위원 입력 2023.04.20. 100년 전 한 사기꾼이 프랑스에서 에펠탑을 팔아먹었다. 그는 1차 대전 여파로 재정난에 빠진 파리시가 에펠탑 수리비도 대기 어려운 처지라는 뉴스를 보고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정부 고위 관료를 사칭하며 철물상 6명을 최고급 호텔로 불렀다. “에펠탑을 고철로 팔기로 했다”면서 경매는 비밀리에 진행할 것이라고 입단속을 시켰다. 낙찰 욕심에 눈이 먼 한 명을 집중 공략, 선수금과 뇌물을 챙겨 외국으로 달아났다. ▶같은 시기 대서양 건너 미국에선 찰스 폰지라는 인물이 세상에 없던 사기 수법을 개발했다. 그는 국제 우편에 답장용으로 동봉하는 우표에 투자하면 국가 간 우표 시세 차를 활용해 3개월에 100% 수익을 낸다며 투자자를 모았다. 후발 투자자의 돈으로 앞선 투자자.. 더보기
구멍 뚫린 나라곳간 국가채무 첫 1000조 구멍 뚫린 나라곳간 국가채무 첫 1000조 홍혜진 기자 honghong@mk.co.kr 입력 : 2023-04-04 내년 총선 선심성 공약 불보듯 나라살림 적자 더 악화될 우려 지난해 나라 살림 적자가 117조원에 달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고, 앞으로 지급해야 할 공무원연금 등을 포함한 국가부채도 역대 최대인 2326조원을 기록했다. 건전재정을 기치로 내건 윤석열 정부가 연초부터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세수 결손 흐름이 지속되고 있어 적자가 더 심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정부는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 국가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64조.. 더보기
[특종세상] 서울대 법대 출신의 70대 할아버지가 지하철 행상을 하며 50년째 공부를 하는 이유 https://youtu.be/ZgoHLwmbCXk 더보기
일할 사람 줄어 잠재성장률 OECD 꼴찌로, 노인부양비는 세계 1위로 [출산율 0.78명 쇼크] 본격화한 인구 절벽… 곳곳서 경고등 켜져 황지윤 기자 김은경 기자 정석우 기자 입력 2023.02.23 03:00 인구 감소는 먼 미래가 아니라 눈앞에 닥친 현실의 위기다. 2018년 합계출산율(가임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 숫자)이 0명대로 주저앉은 데 이어 2020년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이미 인구 자연 감소가 시작됐다. 저출산·고령화는 경제 성장 동력을 떨어뜨린다. 생산·투자가 감소하고, 복지 지출이 증가하면서 재정 악화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자본시장연구원의 ‘인구구조 변화가 장기 거시경제 추세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는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저성장·저금리에 물가는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2018년 65세 이상.. 더보기
6·25때 좌익의 학살....부자·경찰 가족이라고 죽이고 아기까지 水葬 [김기철 전문기자의 Special Report] 진실화해위원회 6·25 가족 집단학살보고서 김기철 학술전문기자 입력 2023.02.23 2017년 신안 임자면 진리 백산들에 세워진 순교기념비 제막식. 6·25 당시인 1950년 10월 4일 밤 이판일 장로 일가 12명은 집에서 수요 예배를 드리다 끌려 나와 다음날 새벽 이곳에서 좌익들이 휘두른 몽둥이와 죽창, 삽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이판일 장로 아들인 이인재 목사는 가족을 죽인 가해자를 용서하고 교인으로 받아들였다고 한다. '용서하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진리교회 전남 장흥군 대덕읍 옹암리에 살던 김기순(당시 48세) 일가 36명은 6·25전쟁이 일어난 1950년 10월 초 지방 좌익에 끌려가 몰살당했다. 인민군이 퇴각하던 무렵이었다. ‘부유하다.. 더보기
“이공계 박사도 50세 퇴직해 치킨 튀겨”[기자의 눈/조유라] 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30221/117995069/1 “이공계 박사도 50세 퇴직해 치킨 튀겨”[기자의 눈/조유라] “의사 면허에는 정년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공계) 박사는 대기업 연구원으로 일해도 50세가 넘으면 (퇴직해) 치킨을 튀긴다는 우스갯소리를 합니다.” 얼마 전 한 이공계 교수가 … www.donga.com 조유라 정책사회부 기자 입력 2023-02-21 03 처우개선 없인 ‘의대 쏠림’ 못 막아 “의사 면허에는 정년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공계) 박사는 대기업 연구원으로 일해도 50세가 넘으면 (퇴직해) 치킨을 튀긴다는 우스갯소리를 합니다.” 얼마 전 한 이공계 교수가 씁쓸한 표정으로 기자에게 해 준 말이다. 그는 “어차피.. 더보기
2024년 초중반엔 하락 멈춘다…2025년까진 집값 쭈-욱 정체 집값 폭락 예측한 김경민 서울대교수 인터뷰-중 강남 1만가구 입주면 분당까지 전세 하락 임대차 3법 부작용 많았지만 폐지는 반대 소득 늘어나 일본식 버블 붕괴 가능성 없어 LH의 미분양 구입은 특혜, 좀비회사 정리 불가피 2024년 초중반엔 하락 멈춘다…2025년까진 집값 쭈-욱 정체 https://youtu.be/Gs5NKUdA1uA 강남 불패? 이건 가짜뉴스…시장 망가지면 50% 폭락도 우습다 https://youtu.be/VtCCl5tyLy8 집값 폭락을 정확하게 예측했던 김경민 서울대 교수는 강남권은 수요가 많아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이른바 ‘강남불패론’은 가짜 뉴스라고 했다. 그는 “강남 집값도 하락기에는 무시무시하게 떨어진다”고 했다. 김 교수는 문재인 정부가 도입한 임대차 3법에 대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