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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선 죽어야 의사 볼 수 있다?…연봉 세계 1위에도, 구인난 왜 중앙일보 입력 2023.11.10 14:00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박소영 기자 구독 “하혈 등 이상 증세에 부인과 전문의를 보려고 해도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랍니다. 오죽하면 암 걸린 사람은 죽은 후에야 의사를 볼 수 있다고 할까요.” 미국에서 10년 넘게 살고 있는 진모씨는 중앙일보에 수년 전부터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게 힘들어졌다며 이렇게 전했다. 텍사스주(州) 오스틴에서 거주 중인 그는 "돌 아기 검진도 수개월 전에 예약했는데, 일정이 꼬여 놓치면 다시 수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며 "의사 진료가 어려워 심하게 아프지 않으면 병원에 안 가고 버티는 사람이 많다"고 밝혔다. 이처럼 미국에서 의사 진료를 받는 게 쉽지 않은 이유는 일단 의사 수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31일(현지.. 더보기
전문의 평균 월급은 1034만원… 간호사의 3배 이상 입력 : 2024-03-04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9856812 개원하는 대신 민간 병원이나 공공의료기관에 소속돼 임금을 받는 의사의 평균 급여는 월 1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민일보가 통계청의 지역별고용조사 인가용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4월 기준 임금근로자인 의사의 최근 3개월 월평균 급여는 981만4000원이었다. 같은 월급쟁이 의사라고 해도 전문의와 일반의 사이에는 확연한 격차가 있었다. 전문의는 병원에 고용된 신분으로도 한 달에 1034만1000원을 받았다. 반면 공중보건의사·군의관 등을 포함하는 일반의의 급여는 월 522만3000원으로 전문의의 절반 남짓이었다... 더보기
‘땅도 못파고 멈춘’ 위기의 사업장, LH서 사준다 정부 ‘건설경기 회복안’ 발표 정순우 기자 신수지 기자 입력 2024.03.29. 사진=김동환 기자 공사비 급등과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위축, 미분양 누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업계를 돕기 위해 정부가 과거 경제 위기 때 활용한 지원책을 다시 꺼냈다. 민간 건설사 등에 유동성을 지원하고 세제 혜택을 주는 것이 핵심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건설사가 보유한 개발 예정지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3조원을 공급하고, 지방 미분양 아파트를 사들이는 부동산 투자 회사(리츠)엔 중과세 배제 같은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 모두 1990년대 말 IMF 외환 위기, 2000년대 말 세계 금융 위기로 국내 건설 경기가 침체에 빠졌을 때 쓴 처방이다. 정부는 28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 더보기
[돈의 심리] 돈 안 내는 ‘교수님’ ‘검사님’ 환영 못 받아… 취미·인간관계도 돈 있은 다음 이야기 플라톤의 대표 저서 ‘국가(Politeia)’는 그의 스승 소크라테스가 나눈 대화들을 정리한 책이다. 소크라테스가 다른 사람들과 만나 대화한 내용이 주된 텍스트다. 책 첫머리는 소크라테스와 케팔로스 간 대화다. 여기서 케팔로스는 큰 재산을 모으고 이제 죽을 날이 머지않은 노인으로 나온다. 케팔로스는 굉장히 평온한 노년을 보내고 있었다. 소크라테스는 케팔로스가 편하게 노년을 지내는 이유가 큰 재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케팔로스 역시 이런 소크라테스의 말을 부정하지 않는다. 케팔로스는 노년이 된 후 가장 중요한 것이 재산 소유라고 말한다. 노년에 돈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소크라테스와 케팔로스의 의견은 다르지 않았다. 돈 있어야 노년이 평안 소크라테스나 케팔로스나 돈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본 것은 아니다... 더보기
범죄자가 재판받으러 오고 싶어 하는 나라 입력 2024.03.25. 03:12 권도형 전 테라폼랩스 대표가 23일 출소후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의 한 법원에서 특별경찰에 의해 외국인 수용소로 이송되고 있다./AFP 연합뉴스 450억달러(약 59조원)의 피해를 일으킨 가상 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주범 권도형 전 테라폼랩스 대표에 대해 그가 도피한 몬테네그로 고등법원이 한국 송환을 결정했는데 막판 변수가 발생했다. 현지 대검찰청이 재검토를 요청하면서 몬테네그로 대법원이 권씨의 한국 송환을 잠정 보류하고 법리 검토에 착수했다. 23일 출소 후 곧바로 한국으로 송환될 예정이던 권씨는 일단 외국인 수용소로 이송됐다. 조만간 한국 혹은 미국 중 어디로 송환될지 다시 정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이 사건의 관할권을 가진 한국과 미국의 사법 당국이 서로 권씨.. 더보기
내부자가 팔았으니 주가 고점?...아마존·메타CEO 줄매도 주의보 입력2024.03.25 윤원섭 기자 내부자 매수 대비 매도 비율 3년래 최고 대량 주식 매각 빅테크 경영진서 많아 저커버그 약 13년만에 최대 규모 매도 “기술주 상승세 곧 사라진다는 신호”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연합뉴스]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 등 미국 주요 빅테크 리더들이 최근 자사 주식을 대량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증시가 기술주를 기반으로 연일 최고점을 경신한 것을 감안하면 증시가 이제 정점에 도달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기업 내부자 주식 거래 조사업체 베리티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업 내부자의 매수 대비 매도 비율이 지난 2021년 1분기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파이낸셜타임스는 25일 .. 더보기
화이트칼라로 정년 퇴직한 60대가 새 직장 구한 비결[행복한 노후 탐구] 인생 후반이 행복해지는 재취업 성공 안내서 ‘왕년의 나’는 버리고 ‘새로운 나’를 만나라 노년학 전문가인 사토신이치 교수 인터뷰 3편 [행복한 노후 탐구] 이경은 기자 입력 2023.04.25 “정년 퇴직하면 아무 걱정 없이 편하게 쉬고 싶어요. 일해봤자 단순 노무자 취급 받을 테고, 그마저도 월급 축낸다고 사람들 시선이 따가울 것 같아요.”(50대 직장인 A씨) 누구나 한 번은 거쳐야 하는 정년 퇴직. 두둑한 연금이 있는 유유자적한 노후 생활을 기대하지만, ‘100세 시대’에서의 현실은 정반대다. 퇴직 후에도 30년 이상 살아야 하니 ‘완전한 은퇴’는 미루고 일하는 기간을 늘려야 한다. 노인대국 일본에선 ‘고령 근로’가 일상이다. 정년이 한참 지난 65~69세 노인 2명 중 1명은 생계를 위해 취업 전.. 더보기
6월 첫 금리인하 ‘쐐기’...미국 경제 ‘장밋빛 전망’ 대세 확인 윤원섭 기자 yws@mk.co.kr 입력 : 2024-03-21 20:25 美긴축 마침표에 시장 환호 “구인 줄고 임금 상승세 완화” 인플레 목표 2% 달성 자신감 “美경제 견조한 속도로 확장” 올 성장률 1.4→2.1%로 상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미국 경제가 연착륙을 넘어 골디락스(물가 안정 속 성장)로 향해 가고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줬다. 올해 기준금리 인하 횟수를 0.25%포인트씩 3회로 유지한 배경이다. 미국 경제가 고금리에도 잘 버티는 체질로 강해졌고, 인플레이션은 고용시장 둔화로 목표인 2%로 하강할 것이라는 논리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6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단골멘트인 ‘울퉁불퉁(bumpy)’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