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는 19일(현지시각) 상승 마감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보다 65.16포인트(0.53%) 상승한 1만2266.7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은 9.59포인트(0.35%) 오른 2744.97에, 대형주 중심의 S&P500는 7.48포인트(0.57%) 오른 1312.62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기업 실적들이 개선되면서 투자 심리를 북돋웠다. 전날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된 악재도 진정됐다. 전날 다우존스는 140포인트 빠지면서 큰 폭으로 내렸지만 하루 만에 악재를 떨치고 반등했다.
존슨앤존슨이 1분기에 예상보다 좋은 매출 성과를 올리면서 올 한해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존슨앤존슨은 1분기 주당 순이익은 24% 감소했지만, 매출액이 3년 만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존슨앤존슨의 주가는 3.7% 오르면서 다우존슨의 상승을 이끌었다.
장전 나온 3월 주택착공 지표도 예상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증시에 호재가 됐다. 미국의 3월 주택착공이 전달보다 7.2% 증가해 54만9000건(연율)을 기록했다고 미국 상무부가 밝혔다. 2월 주택착공 건수는 지난달 발표됐던 47만9000건에서 51만20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LPL파이낸셜그룹의 버트 화이트는 "증시는 매우 유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경기가 더 개선되면서 투자자들이 호재를 반기고 있다"고 말했다.
상품시장에서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관련주도 탄력을 받았다. 스틸 다이내믹스는 5.7% 상승했고 뉴몬트 마이닝은 1.3% 상승했다.
이날 유가는 상승했고 금값은 장 중 최고가를 새로 썼다. 서부텍사스산원유 5월물은 배럴당 108.15달러를 기록했다. 정유 회사인 엑손 모빌과 셰브론의 주가도 0.8%, 0.9% 각각 상승했다.
금융주는 대체로 부진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1분기 순익은 21% 감소했지만,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하지만 트레이딩 부문의 실적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날 주가는 1.2% 하락했다.
노던트러스트뱅크는 1분기 실적이 예상치에도 못 미치면서 이날 주가가 3.8% 빠졌고 뱅크오브뉴욕맬론도 실적 실망으로 3.3% 하락했다. US뱅코프는 1.5%, 코메리카는 2% 각각 밀렸다.
IBM과 인텔, 야후는 장 마감 이후 실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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