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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식

日원전 전력선 복구 소식에 희망…증시 1%대 상승

입력 : 2011.03.18 11:34

 
이날도 한국 증시는 일본 원전 관련 소식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18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 코스피지수는 1% 가까이 상승한 1978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오전 10시30분을 넘어서며 코스피지수는 차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도쿄전력은 오전 중에 후쿠시마 원전 전력을 복구하기로 하고 원전 1, 2호기에 오후 중 전력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외국인과 기관, 개인이 모두 ‘사자’를 외치고 있다. 특히 기관 순매수 1031억원 중 투신권으로부터 628억원의 순매수가 집계되고 있다. 개인은 78억원, 외국인은 36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G7에서 일본을 위해 공조하기로 했다는 긍정적인 뉴스와 더불어 원전 전력공급 소식으로 투자자들이 한숨을 돌린 것 같다”며 “원전의 열이 식혀지며 국내 코스피지수도 안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전자(0.34%), 통신(0.19%), 전기가스(0.01%)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오름세다.

기계업종은 2.97%로 상승하고 있다. 특히 원전 수요 위축에 대한 우려로 그동안 급락했던 두산중공업(034020) (61,500원 ▲ 2,900 4.95%)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전날보다 3000원(5.12%) 오른 6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건설(2.98), 철강·금속(2.64%)은 2%대로, 의료정밀(1.65%), 운송장비(1.84%), 서비스(1.81%) 업종이 1%대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포스코#는 3% 가까이 오르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인 씨티그룹과 UBS, 크레디트스위스(CS)로부터 매수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나란히 오름세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3%대로 오르고 있다. 현대차 매수 상위 증권사 목록에 외국계인 노무라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병연 연구원은 이어 “15일 1950선이 깨졌던 것과 같은 투매현상은 앞으로 자제해야한다”며 냉정하게 투자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