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11.08 03:02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발머가 최근 보유 중인 회사 주식을 대량 매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5일(현지시각) 스티브 발머가 13억4000만달러(약 1조4000억원) 상당의 주식을 팔아치웠다면서, 이는 지난 2003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발머 CEO는 개인적으로 투자처를 다양화하고, 세금 문제도 있어 최근 MS 주식 5000만주를 팔았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했다.
MS는 발머의 주식 매각 소식이 회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해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진화에 나섰다. 발머 CEO는 성명서에서 "새로운 제품과 기술개발에 집중할 것이며 CEO 자리를 계속 지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발머는 주식 매각에도 불구하고 3억5000만주의 MS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주가(26달러)를 고려할 때 90억달러(약 10조원) 정도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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