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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식

월가 투자금 14조원 날린 빌 황 징역 18년... 美는 금융범죄 엄벌 뉴욕=윤주헌 특파원입력 2024.11.21.    20일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법은 한국계 헤지펀드 매니저 빌 황에게 징역 18년형을 선고했다. /AP 연합뉴스   “한 사람의 자유를 빼앗는 일은 저에게 정말 힘겹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제가 그동안 봐 왔던 그 무엇보다 끔찍한 범죄(a dreadful crime)입니다.”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법 앨빈 헬러스타인 판사는 20일 정장에 넥타이를 매고 재판장에 선 아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이하 아케고스) 설립자인 빌 황(황성국)을 보며 이렇게 말했다. 판사는 이어 “피고에게 징역 18년 형을 선고한다”고 했다. 황씨는 체념한 듯 방청석에 앉은 배우자를 돌아보았다.  코로나 와중이었던 2021년 3월 월가(街)를 뒤흔들고 대형 투자은행을 파산 위기로 내몰았던.. 더보기
“국장에 미련없어요” 냉랭한 2030…발빠르게 계좌에 담았다는 이것 김제림 기자 jaelim@mk.co.kr 입력 :  2024-10-14 05:56:22   삼성전자 등 국민주 주가 하락몰빵했던 2차전지株실패 겹쳐밸류업에도 개별주 투자 꺼려20대 올해 3분기 순매수 종목톱10 종목 중 6개 美지수 추종기관도 국내주식 9.5조원 매도  사진 확대[사진 출처 = 픽사베이]   국내주식에서 해외주식으로 ‘주식 이민’은 2030세대를 중심으로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외면이 올 들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젊은 층의 외면이 더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은 큰 위기라는 지적이다.  13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3년 결산 상장법인 개인 소유자 중 30%는 2030이다. 이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이탈하면 투자자 저변이 축소되는 측면이 크다. 소유주식 수로 보면 .. 더보기
“매년 조단위 버는 빅테크, 내는 세금은 2~3%”…美대선 쟁점 떠오른 법인세 김덕식 기자 dskim2k@mk.co.kr입력 :  2024-09-13  100대기업 평균세율 2.6%세수 조달위해 최저세 도입해리스 ‘증세’ 트럼프 ‘감세’美 대선 결과따라 운명 갈려  사진 확대  “현재 법인세율은 21%이지만, 100대 기업이 실제로 내는 세금은 2.6% 수준이다. 이들 기업이 세금을 더 내도록, 최저 법인세율을 15%까지 올리겠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연간 10억달러 이상 이익을 거두는 100대 기업들을 대상으로 최저 법인세율 15%를 적용하는 규정 초안을 발표했다. 현행 법인세율은 21%이지만, 각종 공제 제도가 있기 때문에 이들 100대 기업들이 실제로 내는 평균 연방 법인세율은 2.6%에 불과하다.  이 세법안이 확정되면 애플과 알파벳, 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 타격.. 더보기
주식 매매하는 법 by 제시 리버모어 '선도주'와 '전환점'을 활용한 매매법 앞 연재글 6화 큰돈을 벌려면에서 다뤘던 미국의 전설적인 주식투자자 'Jesse Livermore(1877-1940)'는 자신만의 특별한 능력과 뛰어난 투자 센스로 현저한 성공을 거둔 인물입니다. 그의 전략과 철학은 오늘날에도 많은 투자자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으며, '주식 매매하는 법'이라는 유명한 저서를 남겼는데요.  Livermore은 어렸을 때 가족의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중학교를 중퇴한 후, 뉴욕 금융 지하에서 일하면서 주식 시장에 입문하였어요. 그는 손익을 통해 스스로를 훈련하고, 시장의 동향과 흐름을 익혀가며 놀라운 투자 천재로 거듭났습니다. 그는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추세를 따르며, 주식의 행동을 예측하는 데에 탁월했어요. 그의 특별한 능력은 "조.. 더보기
주린이라고요? 이동평균선 개념부터 이해해야 골든크로스일 땐 상승 국면, 데드크로스일 땐 매수 유의해야 채제우 기자입력 2024.08.22. 18:29업데이트 2024.08.22. 21:10   WEEKLY BIZ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토스증권 홈페이지 캡처  최근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 중동 지역 분쟁 등 글로벌 경제 리스크들이 잇따라 터지며 글로벌 증시가 출렁이고 있다. 초보 투자자 중에선 시장 상황에 불안을 느끼고 ‘패닉 매매’에 빠진 이도 적잖다. 주식에서는 외부 요인만큼이나 차트 분석이 중요하다. WEEKLY BIZ는 혼란스러운 투자자들을 위해 차트 분석의 필수 개념 중 하나인 ‘이동평균선(이평선)’을 다섯 가지 질문으로 정리했다.  ◇Q1. 이동평균선이란이.. 더보기
엔비디아 정조준한 AMD, 서버 제조업체 ZT시스템 인수 실리콘밸리=오로라 특파원입력 2024.08.20.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뉴스1  엔비디아 대항마로 꼽히는 미국 AMD가 서버 제조업체인 ZT시스템을 인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핀란드 AI스타트업 ‘사일로 AI’를 인수한뒤 한 달만에 또 하나의 인공지능(AI) 관련 업체를 인수하고 나선 것이다. 테크 업계에선 “엔비디아와의 격차를 줄이고, AI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AMD는 ZT시스템은 49억 달러(약 6조 5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미국 뉴저지주에 본사를 둔 ZT시스템은 데이터센터용 서버 컴퓨터를 제조하는 업체로, 연간 매출이 100억 달러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AMD 매출(227달러)의 절반에 해당하는.. 더보기
미 경기둔화·AI 거품·엔캐리자금 이탈 ‘3대 악재’ 동시에 덮쳐 기자김회승,조해영등록 2024-08-05 17:01  코스피가 8% 이상 폭락한 5일 서울 여의도 케이비(KB)국민은행의 딜링룸 모습  인공지능(AI) 거품론과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아시아 증시를 강타하면서 반도체 등 대형 기술주 비중이 큰 국내 증시가 연일 직격탄을 맞고 있다. 여기에 엔화 강세로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의 청산 우려까지 전세계 금융시장을 짓누르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는 양상이다. 미국 월가는 “대공황급 패닉”이라며 공포감을 드러내고 있다.  국내외 증권가에선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의 청산이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대형 기술주의 폭락세가 가팔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엔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엔화를 차입해 고금리·고수익 자산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 거래인데, .. 더보기
‘국장 탈출은 지능순’이라는 말도 있는데…금투세 시행땐 ‘엑소더스’ 불가피 입력2024.06.28. 오후 11:37 기초체력 약한 한국 증시작년 美 투자 수익률 17%국내 상장사들 5%대 그쳐이윤만 따지면 韓투자 못해 28일 코스피는 13.76p(0.49%) 오른 2,797.82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1.79p(0.21%) 오른 840.44, 원/달러 환율은 9.1원 내린 1,376.7원으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2024.6.28 [사진 = 연합뉴스]MZ세대를 중심으로 한국증시를 버리고 해외증시로 옮겨가는 ‘주식 이민’ 이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금융투자소득세가 시행되면 ‘엑소더스’급 재앙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현재는 국내 주식에 투자할 경우 대주주가 아닌 한 0.18%의 거래세만 내면 된다. 그러나 금융투자소득세를 도입하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