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일본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으로 국제 석유화학 가격이 급등할 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영훈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1일 "일본 동북 해안 지역에 위치한 석유화학공장 대부분이 가동을 멈췄다"며 "일본 석유화학 업계가 전세계 시장의 5.5% 정도를 차지하는 만큼 아시아 지역의 수급에는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아시아 지역의 스팟 가격은 벤젠이 20% 급등하는 등 바로 영향을 받았다.
박 애널리스트는 "현재 정확한 피해상황이 파악이 안 되기 때문에 피해규모를 예측할 수는 없다"면서도 "리파이너리 공장 쪽의 피해가 확인되고 있고 피해가 없는 공장도 안전을 이유로 가동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일본 업체들의 생산이 멈추고 국제 가격이 오르면 국내업체들은 반사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은 특별한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LG화학(051910) (388,500원 ▼ 12,500 -3.12%)등 석유화학 업계 관계자들은 "일본 쪽에서 특별한 피해는 없다"며 "리파이너리 공장이 멈추면서 국내 업체들도 일부 영향을 받을 수는 있지만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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