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의 고객 중 20%의 상위고객이 기관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한다.
우편물 중 20%만이 수신자에게 만족을 주고 80%는 쓸모없는 것들이다.
사람들이 즐겨 입는 옷의 80%는 옷장 속에 걸린 옷들의 20%에 불과하다.
집중한 20%의 시간이 80%의 성과를 달성한다.
이처럼 어떤 결과의 80%는 20%의 원인 때문에 발생한다는 것을
‘80/20법칙’이라고 한다.
이탈리아 경제학자인 빌프레도 파레토가 소득분포의 불평등에 관한 연구를
하다가 발견한 법칙이라 하여 ‘파레토의 법칙’으로 불리기도 한다.
한마디로 이 법칙은
‘전체결과의 80%는 전체원인의 20%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려면
핵심원인 20%에 집중하여 80%의 최대결과를 내자는 것이다.
이는 워렌버핏의 가치투자의 개념과 일맥상통한다.
즉, 전체 상장종목 중 자신이 가장 잘 아는 기업 20%를 선택하고,
그 중에서도 가장 저평가되었다고 생각되는 종목에
자산의 80%를 집중투자 하는 방법이다.
80/20법칙은 집중투자를 강조한다. 물론 분산투자를 배격하는 것은 아니다.
분산투자를 인정하되 전체 수익은
전체 투자처의 20%에서 집중적으로 나온다는 점을 명심하라는 것이다.
즉, 가급적이면 잘될 만한 투자자산에 집중하라는 것이다.
예컨대 5개 종목에 투자했는데 그 중 1개 종목이 잘 되고 있다면
잘되는 1개 종목에 좀 더 집중하라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집중’에는
잘되는 1개 종목에 여유자금을 더 투자하는 방법도 있겠고,
잘 안되는 4개 종목의 투자비중을 줄이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투자수익의 80%는 20%의 투자처(상품)에서 나온다.
유/무선 전화결제 및 모바일 콘텐츠 개발 전문업체인 다날은 2009년 5개월 만에
1,486% 상승하였다. 20일 이동평균선을 무너뜨리지 않으면서
상승추세가 5개월 동안 지속되었기 때문이다.
만약 1억원으로 각각 2천만원씩 5개의 종목에 투자되었는데
그 중 한 종목이 다날이었다고 해보자.
다날을 제외한 4개 종목이 모두 반토막 났다고 해도
순수익은 2억5천7백2십만원(+257%)나 된다.
즉, 소수의 종목에서 대박이 나면 전체수익도 커진다.
따라서 추세가 꺾이지 않고 상승하는 종목은 추세가 꺾일 때까지
기다리는 내공이 있어야 한다.
상승추세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도 서둘러 매도해버리면
큰 수익을 얻지 못한다. 그래서는 주식투자 수익을 높이기 어렵다.
투자한 모든 종목에서 큰 수익을 얻는 것은 불가능하다.
20%에 해당되는 소수의 종목에서 큰 수익을 얻으면 된다.
그러려면 잘 나가는 소수종목의 추세에 순응하는 방법이 제일이다.
열심히 일하고 성실하게만 생활하는 사람이 반드시 현명하다고 할 수는 없다.
오히려 성실하지 않아도
최소의 시간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는 사람이 현명한 것이다.
투자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
투자에 관해 많은 책을 읽고 많이 고민했다고 모두 투자를 잘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일단 투자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바로 실행에 옮기고 즐거운 마음으로 잘 나가는 소수종목에 집중하는 것,
그것이 적은 노력으로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이다.
[송영욱 새빛에듀넷 이사/‘대한민국 펀드교과서’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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