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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식

부자보다 행복한 중산층 재테크

더불어 사는 세상 2010.03.16                                                                                              http://blog.daum.net/putcall/7989238 

 

부자보다 행복한 중산층 재테크

 

언제부턴가 대한민국은 부자열풍에 미쳤다. 그러나 실제로 부자가 되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게 현실이다. 정말로 현실적인 대안은 현명한 중산층이 되는 것이다. 사실은 중산층이 이 세상을 이끌어 간다. 물론 대단한 지도자도 있고 엄청난 부자도 있지만 그들이 세상의 중심이라고 할 수는 없다. 세상은 중산층이 움직인다.

 

부자열풍에 흥분될 것이 아니다. ‘실현 가능한 중산층의 반열에 얼마나 빨리 오르느냐?’ ‘중산층을 계속 유지하고 얼마나 더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느냐?’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 왜냐하면 부자라고 행복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갑부인 재벌가의 사람들이 행복할까? 유명 연예인으로 큰 부를 이룬 사람이 행복할까? 아니다. 그들 중 여러 명이 이미 자살했고, 지금도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중산층보다 훨씬 불행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중산층처럼 길거리를 맘 놓고 활보할 수도 없다. 재산싸움과 명분 만들기에 밤잠을 못 잔다. 강남 부자들이 정말 행복할까? 세금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자기 돈을 뺏길까봐 누구든 의심부터 하는 버릇이 있다. 부동산투기도 한다. 돈은 많지만 편할 날은 별로 없다.

 

물론 모든 부자가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또 부자가 비난받을 사람도 아니다. 훌륭한 부자도 많다. 다만, 아직 부자가 아니라면 실현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현실적인 대안을 찾자는 것이다.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은 누구나 있다. 돈이라는 것. 이것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악이다. 하지만 부자로 사는 것이 행복을 담보하지는 않는다. 그런데도 지금 많은 사람들이 부자를 꿈꾼다. 그러나 사실 그것은 부자가 아닌 자의 허황된 꿈일 수도 있다. 왜냐하면 대부분은 부자가 안되기 때문이다. 좀 더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야 한다. 그것은 바로 실현가능하고 합리적인 중산층으로 사는 것이다.

 

삼성경제연구소 보고서에 의하면 월소득 350만원~419만원 정도의 가구를 전형적인 중산층(Typical Middles)으로 구분하며 이들은 일과 건강, 가족을 중시한다고 한다. 이들은 가족이 함께하는 활동이 많고 부부의 결혼만족도도 가장 높은 편이며, 변화하는 한국가정의 가치관과 문화를 대표적으로 표현하는 계층이라고 한다.

 

최근 경제불안이 심화되면서 저소득서민이 중산층으로 올라가기 힘들어지고, 기존 중산층도 점차 붕괴되고 있다고 한다. 이제 중산층에 힘이 되고 꿈이 될 수 있는 뭔가가 필요하다. 그래서 부자재테크보다 중산층의 재테크가 더 중요하다. 부자는 되기 힘들어도 중산층은 노력하면 누구나 될 수 있다.

 

아직 전형적인 중산층에 이르지 못한 사람은 주식대박이나 로또 1등을 기대할 것이 아니라 투잡, 자기계발 등으로 기본적인 소득을 늘리는 데 치중해야 한다. 이미 전형적인 중산층(Typical Middles)에 이른 사람은 부동산투기에 눈 멀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자산관리방법을 익혀야 한다. [송영욱 새빛에듀넷 이사/‘대한민국 펀드교과서’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