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호전에 뉴욕증시 상승마감(종합)

소비심리 호전에 뉴욕증시 상승마감(종합)

• 입력 : 2011.02.26 06:40

 

뉴욕 증시는 25일(현지시각) 상승 마감했다.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소비심리지수가 개선된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 덕분이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는 전 거래일보다 61.95포인트(0.51%) 상승한 1만2130.45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은 13.79포인트(1.06%) 상승한 1319.89에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15포인트(1.58%) 상승한 2781.05에 장을 마쳤다.

이날 보잉사와 인텔은 각각 2.2%, 2.7% 올랐다. 세일스포스닷컴도 판매 전망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3.4% 뛰었다.

리비아 내전으로 급등세를 보였던 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진정세를 보였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리비아의 원유 생산 공급 부족분을 석유수출국기구가 대신하겠다고 밝히며 시장 우려를 줄였기 때문이다.

이날 장전 발표된 지난해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는 하향 조정됐지만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았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가 2.8%(연율)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말 공개된 3.2%(예비치)에 비해 0.4%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이다.

반면 소비심리지수 확정치는 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이날 톰슨로이터와 미시간대는 2월 소비심리지수가 77.5(확정치)로 집계됐다며 전문가 예상치인 75.5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토마스 니하임(Nyheim) 크리스티나뱅크앤드트러스트 펀드 매니저는 “증시가 안정적인 회복세를 타고 있다”며 “소비심리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기업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이 같은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