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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증시 현황

[뉴욕증시] 다우 100p 넘게 급락(마감)

뉴욕증시가 전날에 이어 23일(현지시간)에도 리비아 사태로 급락세로 마감했다.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저항세력과 끝까지 대결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으면서 내전상황으로 치달을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석유 메이저들이 잇따라 리비아내 석유생산 시설 가동중단에 나섰다.

공급차질 우려로 북해산 브렌트유가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하고, 뉴욕 유가 역시 장중 100달러를 넘어서는 등 국제유가가 폭등세를 보이면서 주가 하락폭은 더 커졌다.

도이체방크는 유가 상승폭이 10달러에 이르면 앞으로 2년간 미국의 성장률이 0.5%포인트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고, 노무라 홀딩스는 유가가 배럴당 22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07.01포인트(0.88%) 하락한 1만2105.80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8.04포인트(0.61%) 밀린 1307.40, 나스닥 지수는 33.43포인트(1.21%) 급락한 2722.99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