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美증시] 주택지수 발표에도 상승세 이어갈까
뉴욕 증시는 지난 주 3주 연속 상승행진을 지속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과 S&P500 지수는 지난 주 각각 1%의 오름세를 보였다. 나스닥 지수도 0.9% 가량 상승했다.
다만 최근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음에도 미국 기업들의 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도는 경우가 많아 추가적인 악재가 기다리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번 주는 거래일이 4일로 줄어든다. 21일이 미국 공휴일인 ‘대통령의 날’이기 때문에 모든 금융시장이 문을 닫기 때문이다. 22일부터 기존 주택판매 및 신규 주택판매 지표, 소비자신뢰지수 등 경제 지표가 발표돼 미국의 경기 회복이 어느 수준에 왔는지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HP·GM·월마트 같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기다리고 있다.
◆ ‘주택 판매량’ ‘소비자신뢰지수’ 공개
이번 주 발표되는 1월 주택 판매량은 다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경기에서 주택산업은 제조업에 비해 회복세가 더디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22일에는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가 발표된다. 기존 주택판매 지표와 연방주택금융감독청(FHFA) 주택가격지수가 23일, 24일 차례로 나온다.
22일에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25일에는 2월 톰슨 로이터-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가 각각 발표된다. 24일에는 1월 내구재주문과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공개된다. 25일 미국 정부는 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를 발표한다.
◆ 소매업체 실적발표… 버냉키 발언… 美 증시에 어떤 영향 미칠까
4분기 어닝 시즌(기업 실적을 발표하는 기간)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이번 주는 소매업체들의 실적발표가 남았다.
22일에는 월마트, 홈데포, 메이시즈(Macy’s), 반스앤드노블, 라디오샤크, 오피스데포가 실적을 발표한다. 23일에는 로우즈, 삭스, TJX 등이, 갭과 JC페니는 차례로 24일, 25일 실적을 공개한다.
소매업체 외에도 HP, 체사피크 같은 기업이 22일 실적을 발표한다. 23일에는 워싱턴포스트, 24일에는 GM, 세일즈포스닷컴 등이 각각 실적을 공개한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26일 주주에게 연례 편지를 발송한 뒤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정부 지출을 삭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던 발언이 뉴욕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주목된다.
버냉키 의장은 지난 1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 회의에서 중국과 같은 막대한 무역 흑자를 내는 국가의 경우 통화(위안화) 가치를 올려 또 다른 재정위기가 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미국을 겨냥해 무역 적자국은 정부 지출을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그동안 정부의 양적완화 정책에 힘입어 경제가 회복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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