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강세시대 어디에 투자할까?" - 동부證

"원화 강세시대 어디에 투자할까?" - 동부證

• 입력 : 2011.02.09 08:01

 

동부증권은 이번 주 있을 금융통화위원회와 중국의 금리 인상, 한국의 외환보유 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달러 대비 원화환율이 1100원을 하향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원화 강세시대에 대비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권했다.

이은택 연구원은 “말레이시아와 대만 통화는 이미 9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원화가 지지선인 1,100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수출입구조나 산업구조가 한국과 유사한 점이 많은 대만의 경우, 대만 달러가 그동안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30달러를 이미 작년 12월 중순에 하향 돌파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아시아 이머징 국가에서 나타나고 있는 물가 상승 현상, 금리 인상 그리고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어느 정도 통화 절상을 용인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이머징 통화는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항공이나 해운 등의 운송주, 여행, 정유, 음식료 그리고 금융주에 관심갖자”고 권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최근 수입 곡물 가격의 상승으로 주가가 억눌렸던 음식료 업종도 원화 강세에 따라 반사 이익을 누릴 수 있고 내수 활성화 기대 등의 영향을 고려한다면 금융주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 업종들은 그동안 증시에서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었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업종을 찾는 최근 시장 분위기와도 연관성이 높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도 좋다”고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