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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숫자와 통계

평균연봉 韓 6680만원, 日 8170만원… 1억원 이상은 韓 5개사, 日 19개사

입력 : 2015.12.24 03:04

[韓·日 시총 100대 기업 조사해보니]
연봉 1위는 한국 '카카오'… 스톡옵션 행사 이익 덕분

한국과 일본의 시가총액 100대 기업 가운데 급여(평균 연봉)가 가장 많은 기업은 한국의 카카오(1억7400만원)로 확인됐다.

기업 경영 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3일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직원 근속 연수 및 급여를 조사한 결과에서다. 박주근 대표는 "한국 기업의 평균 연봉은 6680만원인 반면, 일본은 8170만원으로 1490만원의 격차가 났다"고 말했다. 일본 기업의 급여는 결산기일(올 3월 말) 기준 환율(100엔당 920.26원)을 적용했다.

카카오 연봉은 일본 1위 키엔스(1억5200만원)보다 2200만원 많았다. 강유경 카카오 파트장은 "다음과 카카오가 지난해 합병한 뒤 카카오 초기 멤버들의 스톡옵션 행사 이익이 포함됐기 때문"이라며 "직전 해인 2013년 평균 급여는 5100만원"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를 포함해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회사는 한국 5개, 일본 19개였다. 한국에선 신한지주(1억700만원)가 2위, 삼성전자·SK텔레콤·KB금융지주(1억200만원)이 공동 3위였다. 일본은 노무라증권(1억4500만원), 이토추상사(1억2800만원)가 '톱 3'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