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썸네일형 리스트형 "승진 피하고 '만년 사원' 하고 싶어요"...늘어나는 '오피스 피터팬' 관리자 승진해봐야 업무 급증에 임금은 찔끔 올라 김동현 기자입력 2025.04.03. 일러스트=김영석 “코로나 때 줄어든 부서 인원은 그대로인데, 관리자가 되니 업무량과 책임만 늘어나고 일하는 시간 대비 실질적인 수입은 줄었어요.”최근 평사원에서 관리직으로 승진한 일본 직장인이 지난해 9월 리크루트워크스 연구소와 익명으로 한 좌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과거 출세한 직장인의 상징이자, 부하 직원들이 동경하던 관리직(管理職)을 되레 기피하는 현상이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최근 설문에서 일본은 물론 한국과 미국에서도 “임원(관리직) 되기 싫다”는 답이 과반이었다. 왜 그럴까. WEEKLY BIZ가 이런 현상의 속사정을 들여다봤다. ◇관리자는 ‘극한 직업’일본은 최근 관리직 기피가 유독 두드러진.. 더보기 "박사 모셔간다"도 옛말…국내 최고 대학원 나와도 '백수' 되는 원인 입력 2025.03.08 14:00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반도체 실험실 모습.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연합뉴스 지난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에서 자연과학 계열 박사 과정을 마친 A씨는 약 8개월째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당초 대학원에 진학할 땐 연구자를 꿈꿨지만 유학을 갈 수 없게 되면서 취업을 하기로 결심했다. 제약회사 등을 알아보던 그는 취업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체감했다. 그는 “채용 공고 자체가 많지 않은 데다, 대부분이 학·석사 또는 산업 경력이 3년 이상인 박사를 뽑는다”며 “신규 박사를 대상으로 하는 공고는 거의 없는데 공부 외에 어떤 일을 해야 할 지 막막하다”고 말했다.얼어붙은 취업 시장에 “박사를 모셔간다”는 말도 옛말이 됐다. 지난해 박사 학위 취득자 10.. 더보기 “이 정도일 줄은 몰랐어요”...텅 비어버린 명문대 취업박람회 박동환 기자 zacky@mk.co.kr 이수민 기자 lee.sumin2@mk.co.kr 양세호 기자 yang.seiho@mk.co.kr입력 : 2025-03-05 서울 주요대학 취업박람회서참가기업 줄며 규모 대폭 축소매년 참가하던 기업들도 발빼대기업 입사 포기한 취준생들스타트업·일본기업에 눈돌려 “참담합니다. 이번 채용 박람회에 참가 기업 수가 너무 많이 줄었습니다. 재작년과 비교하면 부스가 한 줄 반이 싹 비었어요. 대기업 주요 계열사는 참가하지 않은 곳이 훨씬 많은 것 같아요.” 5일 고려대 SK미래관에서 열린 채용박람회를 둘러보던 A씨는 “올해 하반기 이후에도 취업 분위기가 나아질 것 같지 않아 걱정된다”며 “원하는 대기업 입사를 포기하고 다른 방안을 고려해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더보기 박사 따도 힘든 한국”…박사학위 ‘백수’ 30%, 취업해도 절반은 연봉 2천만~6천만원 작년 박사 딴 10명 중 3명은 '백수', 역대 최고 표태준 기자입력 2025.03.02. 13:31업데이트 2025.03.02. 16:49 작년 박사 학위 취득자 10명 중 3명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세 미만 ‘청년 박사’는 절반이 무직자였다.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백수 박사’가 집계된 것으로 고용 한파로 박사 취득자도 취업에 애를 먹는 것으로 분석된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신규 박사 학위 취득자 조사’ 결과 응답자 1만442명 중 현재 재직 중이거나 취업이 확정된 비율은 70.4%로 나타났다. 일을 구하지 못한 미취업(실업자)은 26.6%, 구직 활동을 하지 않은 비경제활동인구는 3%였다. 무직자 비율이 29.6%에 달하는 것.. 더보기 평균 月소득 363만원…돈 제일 잘버는 월급쟁이는 '50대 男' 남정민 기자 입력2025.02.25 2023년 임금근로자들의 평균 월급이 세전 기준 363만원으로 집계됐다. 연령과 성별을 통틀어 가장 많은 월급을 받는 근로자는 50대 남성(527만원)으로 같은 50대 여성(292만원)보다 1.8배 많았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3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363만원으로 전년(353만원) 대비 2.7% 증가했다. 해당 통계에서 소득이란 세전 기준, 월 단위 소득을 뜻한다. 평균소득은 2019년 처음 300만원대를 넘긴 뒤 2020년 320만원, 2021년 333만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전체 임금근로자 소득의 중간값을 의미하는 중위소득은 2023년 278만원으로 전년(267만원) 대비 4.1% 올랐다.. 더보기 한국 대기업 임금 2.6배 오를 때, 日은 7% 떨어졌다 박순찬 기자입력 2025.02.17 그래픽=송윤혜 한국 대기업 평균 임금이 지난 20년간 2.6배로 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같은 기간 1.8배로 증가한 유럽연합(EU)이나, 장기 저성장의 여파로 오히려 임금이 줄어든 일본 대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한국 대기업 직장인은 2002년에는 평균 2741만원을 받았지만, 2022년에는 7061만원을 수령했다. 반면 일본 대기업 직원의 임금은 같은 기간 580만5000엔(약 5501만원)에서 541만엔(약 5127만원)으로 줄었다. 한국 대기업 임금의 가파른 상승은 연차가 쌓일수록 임금도 자연히 오르는 연공서열식 체계와 강성 노조의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생산성이나 성과와 무관하게 임금이 지속적으로 오르는 현재의 구조가 자칫 한국 대기업의 .. 더보기 전문의 내과·응급·가정의학↑…산부인과·외과·소청과↓ 의사 평균 임금 흉부외과 4억 8천…소청과 1억원 전공의 주 72.9시간 근무…1주간 외래 173명·입원 16명 진료2018년 대비 2021년 의사 주중근무시간 증가 추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10년간 내과·응급의학과 전문의 가장 많이 증가한 반면, 산부인과·외과·소아청소년과는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의사 평균 임금은 흉부외과가 4억 8000만원으로 가장 많이 받는 것에 비해 소아청소년과는 1억 800만원에 그쳐 진료과목 간 평균 임금 차이도 점차 벌어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7일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보건의료인력실태조사 결과를 보고했다. 실태조사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주관으로 보건복지부 면허/자격정보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격/부과자료 등 공공데이터를 활용.. 더보기 “서울 아파트 분양가 드디어 꺾였다해서 봤더니”…평당 4400만원, 전월비 6.6%↓ 이하린 기자 may@mk.co.kr입력 : 2025-01-16 09:49:51 전년 동월 대비로는 26% 상승 사진 확대[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난달 서울 민간 아파트의 3.3㎡ 기준 분양가가 4409만원으로 한 달 만에 6.6% 하락했다. 연이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민간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가 주춤해지는 분위기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서울 아파트의 ㎡당 분양가(공급면적 기준)는 1333만7000원으로 전월(1428만원) 대비 6.6% 하락했다. 이를 3.3㎡(평)로 환산하면 4408만9000원으로 전월(4720만7000원) 대비 300만원가량 내렸다. 3.3㎡당 서울 아파트 분양가를 면적.. 더보기 이전 1 2 3 4 ··· 60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