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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증시 현황

뉴욕증시, 엇갈린 기업실적에 혼조 출발

[뉴욕=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6일(현지시간) 거래를 혼조세로 출발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린 결과를 보여준 영향이다.

오전 9시45분 현재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0.03% 하락한 1만1973.97을, 나스닥 지수는 0.09% 상승한 2721.62를, S&P500 지수는 0.16% 오른 1293.19를 각각 기록했다.

보잉은 월가 예상보다 낮은 4분기 매출액에 대한 실망감을 반영하며 4% 하락했다. 반면 유나이티드에어라인즈, us에어웨이즈 등은 실적 회복세를 확인시켜주며 4% 넘게 뛰었다.

또 유나이티드테크놀러지스와 애보트랩은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이날 거래에서 약세를 보였다. 제록스는 분기 순이익이 감소한 여파로 9% 이상 빠졌다.

기업 실적이 별다른 서프라이즈를 주지 못한 가운데 뉴욕 증시는 다우 지수 1만2000선을 앞에 두고 주춤한 모습을 이어갔다.

다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전일 국정연설에서 법인세 인하를 언급한 영향으로 주식 매수세도 꾸준히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