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상에 “요즘 7급 공무원 실수령액”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7급 11호봉에 해당하는 공무원의 월 실수령액이 4084,230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해당 7급 공무원은 11호봉의 본봉인 2,615,100원에 대우공무원수당(상여수당 중 하나, 근무실적이 우수한 사람에게 주는 수당), 명절휴가비, 정근 가산금, 가족수당, 시간외근무수당 등을 더해 총 5,281,540원을 월급으로 받았다.
여기에 건강보험과 기여금, 노인장기요양보험과 소득세 등을 공제하고 받은 실수령액은 4,084,230원이다. 명절휴가비 1,569,060원을 제외하면 약 2,500,000원 수준의 월급을 수령했다.
공무원 보수는 크게 봉급과 수당으로 구성된다. 실제로 7급 공무원의 1호봉(초봉은) 월 1,734,200원에 그친다. 하지만 월급 외에 수당과 공제금까지 합하면 7급 공무원의 연봉은 더 올라간다.
극심한 청년 취업난 속 공무원 시험 경쟁률은 여전히 높다. 2017년도 지방공무원 7급 공채 필기시험의 평균 경쟁률은 128.6대 1이었다. 총 222명을 선발하는 이 시험에 2만 8천779명이 지원했다. 최근 5년간 시험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공무원은 조기 퇴임 눈치나 과도한 성과주의에서 대기업 직원보다 자유로운 동시에 정년 이후 공무원연금 수령으로 소득 공백의 위험이 적어 젊은이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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