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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총선보다 치열한 국회 8급 공채...11명 뽑는데 7532명 몰려

입력 : 2016.04.14 11:23


국회 소속 일반사무직 공무원을 뽑는 8급 공채 원서접수에 지원자가 몰려 700대 1에 가까운 기록적 경쟁률을 보였다.

국회사무처(사무총장 박형준)에 따르면, 지난 8일 마감된 제14회 8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원서접수 결과 총 12명을 선발하는 8급 공채에 모두 7683명이 지원해, 64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8급 공채의 경쟁률은 577대 1이었다.

이 중 장애인 구분 모집 1인을 제외하면 행정직 11명을 선발하는 일반모집에는 7532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685대 1까지 치솟았다. 1명만 선발하는 장애인 구분모집에 151명이 지원했다.

국회사무처는 “최근 공무원에 대한 인기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국회공무원에 대한 선호도 역시 증가 추세”라며 “국회사무처, 국회도서관, 국회예산정책처, 국회입법조사처 등 국회소속기관이 전문성을 갖춘 입법지원조직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8급 공채의 높은 경쟁률은 국회공무원에 대한 공직 지원자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국회사무처는 8급 공채 지원자를 대상으로 내달 21일 필기시험, 6월 28~29일 면접시험을 치른 뒤 7월 1일에 최종합격자를 공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