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세 퇴직男, 月150만원 모자라 5억 통장을…
현금 70% 예금·채권형 펀드 넣고 60세 넘으면 주택연금 가입해야
김상원 씨(남ㆍ57ㆍ가명)는 전업주부인 배우자와 자녀 2명으로 구성된 평범한 가정의 가장이다.
김씨가 사는 서울시 양천구 목동지역은 과거 부동산 버블 세븐지역의 하나다. 부동산 가격뿐 아니라 교육열도 매우 높은 곳이다. 이 때문에 많은 직장인이 자녀 교육을 위해 거주하며 교육비와 자녀 결혼자금을 대느라 막상 노후를 위한 준비에 부족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김씨도 그런 예다. 그는 직장에서 능력을 인정받으며 일해왔고 가정에도 충실했다. 중소기업에 30년 이상 근무한 뒤 현재는 퇴직했다. 그가 60세부터 받게 될 국민연금 예상 수령액은 월 150만원이다. 김씨에게 있는 부동산 자산은 현재 목동에 거주하고 있는 시세 6억원짜리 주택이다. 퇴직금(과거에 필요한 자금을 중간 정산받은 돈 1억원)을 합한 금융자산은 5억원 정도 있다.
김씨가 사는 서울시 양천구 목동지역은 과거 부동산 버블 세븐지역의 하나다. 부동산 가격뿐 아니라 교육열도 매우 높은 곳이다. 이 때문에 많은 직장인이 자녀 교육을 위해 거주하며 교육비와 자녀 결혼자금을 대느라 막상 노후를 위한 준비에 부족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김씨도 그런 예다. 그는 직장에서 능력을 인정받으며 일해왔고 가정에도 충실했다. 중소기업에 30년 이상 근무한 뒤 현재는 퇴직했다. 그가 60세부터 받게 될 국민연금 예상 수령액은 월 150만원이다. 김씨에게 있는 부동산 자산은 현재 목동에 거주하고 있는 시세 6억원짜리 주택이다. 퇴직금(과거에 필요한 자금을 중간 정산받은 돈 1억원)을 합한 금융자산은 5억원 정도 있다.
그는 그동안 여유자금 투자를 위해 나름대로 애를 썼다. 하지만 정기예금과 수시 입출금 통장으로 해온 자금 운용이 별 반 수익이 나지 않아 답답했다. 거래하던 은행이 자기를 관리해주지 않아 방치됐다는 생각마저 했다. 그는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중이다. 그렇다고 해서 잘 모르는 분야에 서둘러 투자해 손실을 보고 싶지는 않다. 김씨는 젊어서 주식에 직접투자도 해봤지만 수익률이 좋지 않았던 경험이 있다. 그렇다고 정기예금 4%만 받기는 싫다. 김씨는 한 달에 150만원을 받게 될 국민연금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다. 월급처럼 꼬박꼬박 들어오는 돈은 없는데 세금과 물가상승률은 높기만 하다. 고민 끝에 김상원 씨는 우리은행 목동남지점에 재테크 상담을 요청해왔다.
우선 김씨는 60세가 넘으면 주택연금 대출을 받기로 마음을 굳혔다. 주택연금 대출은 주택가액이 9억원 이하인 사람에 한해 가입이 가능하다. 해당 주택가격이 매년 3.3% 상승할 것으로 보고 연금을 계산한 상품이다. 예를 들어 김씨가 지금 가진 목동 6억원 주택으로 매월 일정액을 수령한다고 가정하면 2012년 3월 19일 기준으로 월 144만원의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주택의 상속세 과표를 줄일 수 있어 상속세 절감효과도 누릴 수 있다.
금융자산 5억원의 포트폴리오도 전면적으로 바꾸기로 했다. 그는 목표 수익률을 7%로 할 것을 제안받았다. 그동안 통장에만 묵혀뒀던 5억원을 쪼개서 다양하게 투자하면서 수익을 거두기로 한 것이다.
우리은행 목동남지점에서는 김씨의 안전지향적인 성향을 감안해 자산배분을 채권형 안전자산에 70% 이상 넣는 것으로 권했다. 안전성 자산은 정기예금, 주가지수연동예금(ELD), 신탁, 물가연동국채, 채권형 펀드 등이 예가 된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이자와 수익은 복리로 투자하기로 했다.
5억원 중 채권형 상품에 3억5000만원을 투자하기로 한 김씨는 안정적인 것을 고수하는 자신의 성격을 아주 바꿀 수는 없다는 걸 느꼈다. 채권형 상품으로 올리는 목표수익률은 5%로 잡기로 했다.
안전성 자산의 맞은편에는 유동성 자산이 있다. 전체 금융자산에서 유동성 자산은 30%로 정했다. 김씨는 PB의 조언에 따라 연수익률을 3%가량 주는 머니마켓펀드(MMF), 머니마켓트러스트(MMT) 등 단기성 자금에 1억4750만원을 넣어두는 것으로 재테크 2막을 새로 여는 기분이 들었다. 우선 당장 쓸 자금은 마련해두고 있다는 점에서도 적잖이 기분이 좋아졌다. 유동성 자산의 특징은 뭐니 뭐니 해도 입출금이 자유롭다는 것이다.
그리고 소량의 금액은 주식형 자산에 투자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PB는 유동성 자산(30%)을 60분의 1으로 나눠 0.5%씩 적립식 투자를 제안했다. 일시적으로 주가지수가 급락할 때마다 추가 매수하는 스마트한 투자를 하면서 수익을 올리자는 제안이다. 김씨의 경우 주식형펀드와 해외펀드에 각각 2년 정도 투자하기로 했다. 펀드에서는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10% 이상의 수익을, 해외펀드는 15% 수익을 기대하기로 했다.
그는 과거에는 50%, 100%나 되는 높은 수익률을 내심 기대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노후를 준비하는 지금 시점에서는 장기 분산투자로 위험을 낮추고 목표 수익률 7%만으로도 상당히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전체의 70%를 안정적인 자산에, 30%는 유동적인 자산에 투자해 전체 금융자산 수익률을 연 7%로 맞춰 나갈 경우를 가정하니 김씨는 행복해졌다.
김씨는 큰 수익을 얻기 위해 과도한 위험이 있는 상품에 투자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높은 수익의 상품만을 좇기보다는 분산 투자를 철저히 하고 기존에 있는 투자법을 잘 활용해도 적정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깨달음이었다.
■ 우리은행 목동 남(南)지점
우선 김씨는 60세가 넘으면 주택연금 대출을 받기로 마음을 굳혔다. 주택연금 대출은 주택가액이 9억원 이하인 사람에 한해 가입이 가능하다. 해당 주택가격이 매년 3.3% 상승할 것으로 보고 연금을 계산한 상품이다. 예를 들어 김씨가 지금 가진 목동 6억원 주택으로 매월 일정액을 수령한다고 가정하면 2012년 3월 19일 기준으로 월 144만원의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주택의 상속세 과표를 줄일 수 있어 상속세 절감효과도 누릴 수 있다.
금융자산 5억원의 포트폴리오도 전면적으로 바꾸기로 했다. 그는 목표 수익률을 7%로 할 것을 제안받았다. 그동안 통장에만 묵혀뒀던 5억원을 쪼개서 다양하게 투자하면서 수익을 거두기로 한 것이다.
우리은행 목동남지점에서는 김씨의 안전지향적인 성향을 감안해 자산배분을 채권형 안전자산에 70% 이상 넣는 것으로 권했다. 안전성 자산은 정기예금, 주가지수연동예금(ELD), 신탁, 물가연동국채, 채권형 펀드 등이 예가 된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이자와 수익은 복리로 투자하기로 했다.
5억원 중 채권형 상품에 3억5000만원을 투자하기로 한 김씨는 안정적인 것을 고수하는 자신의 성격을 아주 바꿀 수는 없다는 걸 느꼈다. 채권형 상품으로 올리는 목표수익률은 5%로 잡기로 했다.
안전성 자산의 맞은편에는 유동성 자산이 있다. 전체 금융자산에서 유동성 자산은 30%로 정했다. 김씨는 PB의 조언에 따라 연수익률을 3%가량 주는 머니마켓펀드(MMF), 머니마켓트러스트(MMT) 등 단기성 자금에 1억4750만원을 넣어두는 것으로 재테크 2막을 새로 여는 기분이 들었다. 우선 당장 쓸 자금은 마련해두고 있다는 점에서도 적잖이 기분이 좋아졌다. 유동성 자산의 특징은 뭐니 뭐니 해도 입출금이 자유롭다는 것이다.
그리고 소량의 금액은 주식형 자산에 투자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PB는 유동성 자산(30%)을 60분의 1으로 나눠 0.5%씩 적립식 투자를 제안했다. 일시적으로 주가지수가 급락할 때마다 추가 매수하는 스마트한 투자를 하면서 수익을 올리자는 제안이다. 김씨의 경우 주식형펀드와 해외펀드에 각각 2년 정도 투자하기로 했다. 펀드에서는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10% 이상의 수익을, 해외펀드는 15% 수익을 기대하기로 했다.
그는 과거에는 50%, 100%나 되는 높은 수익률을 내심 기대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노후를 준비하는 지금 시점에서는 장기 분산투자로 위험을 낮추고 목표 수익률 7%만으로도 상당히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전체의 70%를 안정적인 자산에, 30%는 유동적인 자산에 투자해 전체 금융자산 수익률을 연 7%로 맞춰 나갈 경우를 가정하니 김씨는 행복해졌다.
김씨는 큰 수익을 얻기 위해 과도한 위험이 있는 상품에 투자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높은 수익의 상품만을 좇기보다는 분산 투자를 철저히 하고 기존에 있는 투자법을 잘 활용해도 적정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깨달음이었다.
■ 우리은행 목동 남(南)지점
우리은행 목동남지점에는 강남, 대치 지점 등에서 활동한 유명 스타PB인 정병민 지점장(왼쪽)이 근무하고 있다. 권태영 대리(오른쪽)는 우리은행 강남지점, 투체어스(TWO CHAIRS) 강남센터에서 근무하며 박지성, 박찬호의 자산을 관리했던 이색적인 경력의 소유자다.
5권태영 대리는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금융투자분석사, 투자자산운용사, 파생상품 및 증권투자 상담사 등 다수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은행 PB과정인 PB드림팀, 스타PB과정을 수료했고 현재 우리은행 PB리더스클럽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5권태영 대리는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금융투자분석사, 투자자산운용사, 파생상품 및 증권투자 상담사 등 다수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은행 PB과정인 PB드림팀, 스타PB과정을 수료했고 현재 우리은행 PB리더스클럽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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