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버린 쇼크 일주일 ◆
글로벌 증시가 하루에 3~5%씩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면서 재테크 시장에 일대 혼란이 일고 있다. "현금 보유를 늘려라" "금 등 안전자산이 최고다" "주식을 살 때다" 등 조언이 쏟아지고 있지만 재테크 방향을 찾기란 여간 어려운 시기가 아니다. 매일경제신문은 최적의 나침반을 찾기 위해 은행ㆍ증권ㆍ자산운용 재테크 전문가 10인에게 재테크 전략에 대한 긴급 설문조사를 했다.
상당수 재테크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향후 투자 기회가 오면 잡을 수 있도록 투자자산 가운데 현금 보유 비율을 30~50%까지 늘리라"고 조언했다. 이어 "코스피가 1600~1700 정도가 되면 바닥이니 이때 주식투자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현금 비중 30~50% 가져가야
= 재테크 전문가 10명 가운데 8명이 현금보유 비중을 30~50% 정도까지 늘릴 것을 주문했다.
김현욱 유리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상황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현금을 가지고 있어야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며 "현금보유 비중을 40~50%는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성진 KB국민은행 청담센터 PB팀장도 "기회를 봐야 한다는 측면에서 현금을 50% 이상 가져갈 것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 저점은 10명 가운데 8명이 1600~700선을 예상했다. 이 정도면 보유한 현금으로 주식을 사도 괜찮을 정도의 바닥으로 봤다.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변동성이 계속될 것이고 아직 바닥이 지났다고 보지 않는다"며 "2~3개월 상황을 더 봐야겠지만 저점은 1700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정윤식 ING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현 코스피는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았던 부분이 있지만 정책 실망감이 반영된 것"이라며 "향후 2~3개월 동안 1700~2000 사이를 움직일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향후 주식투자 타이밍이 올 경우엔 대형주(2명)보다는 중소형주(4명)나 배당ㆍ내수주(2명)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김현욱 본부장은 "대형주는 수급과 프로그램 매도의 영향을 받아 신뢰가 많이 떨어졌다"며 "우량 중소형주 수요가 늘어난 만큼 성장주와 가치주를 적절한 비율로 섞어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임정석 KD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기존에 쏠림현상이 있었던 자동차와 화학은 반작용이 나왔다"며 "수출 제조업 랠리에 대한 갭을 메우기 위해 내수주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시장이 급변동하는 상황을 감안해 올해 목표수익률 눈높이도 낮출 것을 주문했다. 10명 가운데 4명이 올해 재테크 목표수익률을 10% 이내로 낮출 것을 권고했다. 박태형 SK증권 강남PIB센터장은 "주식 채권 현금을 3분의 1씩 가져가는 전략으로 10% 이내 수익률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준재 센터장은 "주식(10%)과 예금(4%)에 대한 기대수익률 사이인 7~8%를 목표수익률로 잡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4명은 10~15% 정도의 목표 수익률을 염두에 두고 투자자산을 배분할 것을 주문했다.
◆ 지금 당장 투자한다면…글쎄
= "지금 당장 재테크 상품에 투자한다면 어디에 돈을 넣겠느냐"는 질문에 10명의 재테크 전문가들은 금ㆍ주식ㆍ채권ㆍ주가연계증권(ELS) 등 제각각 답을 내놨다. 그만큼 단기적인 흐름을 파악하기 힘들다는 것을 보여준다. 일단 무게는 주식보다는 채권ㆍ금 등 안전자산에 쏠렸다. 주식을 하더라도 채권과 연계한 주식ㆍ채권 혼합형에 투자할 것을 주문했다.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지만 2명은 여전히 금을 선호했다. 임정석 본부장은 "금에 대한 선호도는 중국 인도 등 인구가 많은 국가에서 대단히 높다"며 "추세적으로 금값이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선홍 우리은행 대치역지점 부지점장은 "금리 동결을 감안하면 주식ㆍ채권 혼합형 펀드는 괜찮아 보인다"고 말했다. 송상훈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와 금ㆍ은 가격 급등을 감안하면 아무래도 국채가 이 시점에선 가장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자문에 응한 재테크 전문가 10인
김현욱 유리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박태형 SK증권 강남 PIB센터장·송돈규 IBK투자증권 일산지점장·송상훈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이준재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임정석 KD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정선홍 우리은행 대치역지점 부지점장·정성진 KB국민은행 청담센터 PB팀장·정윤식 ING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함한석 메리츠종금증권 강남PB센터 과장
상당수 재테크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향후 투자 기회가 오면 잡을 수 있도록 투자자산 가운데 현금 보유 비율을 30~50%까지 늘리라"고 조언했다. 이어 "코스피가 1600~1700 정도가 되면 바닥이니 이때 주식투자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현금 비중 30~50% 가져가야
= 재테크 전문가 10명 가운데 8명이 현금보유 비중을 30~50% 정도까지 늘릴 것을 주문했다.
김현욱 유리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상황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현금을 가지고 있어야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며 "현금보유 비중을 40~50%는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성진 KB국민은행 청담센터 PB팀장도 "기회를 봐야 한다는 측면에서 현금을 50% 이상 가져갈 것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 저점은 10명 가운데 8명이 1600~700선을 예상했다. 이 정도면 보유한 현금으로 주식을 사도 괜찮을 정도의 바닥으로 봤다.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변동성이 계속될 것이고 아직 바닥이 지났다고 보지 않는다"며 "2~3개월 상황을 더 봐야겠지만 저점은 1700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정윤식 ING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현 코스피는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았던 부분이 있지만 정책 실망감이 반영된 것"이라며 "향후 2~3개월 동안 1700~2000 사이를 움직일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향후 주식투자 타이밍이 올 경우엔 대형주(2명)보다는 중소형주(4명)나 배당ㆍ내수주(2명)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김현욱 본부장은 "대형주는 수급과 프로그램 매도의 영향을 받아 신뢰가 많이 떨어졌다"며 "우량 중소형주 수요가 늘어난 만큼 성장주와 가치주를 적절한 비율로 섞어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임정석 KD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기존에 쏠림현상이 있었던 자동차와 화학은 반작용이 나왔다"며 "수출 제조업 랠리에 대한 갭을 메우기 위해 내수주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시장이 급변동하는 상황을 감안해 올해 목표수익률 눈높이도 낮출 것을 주문했다. 10명 가운데 4명이 올해 재테크 목표수익률을 10% 이내로 낮출 것을 권고했다. 박태형 SK증권 강남PIB센터장은 "주식 채권 현금을 3분의 1씩 가져가는 전략으로 10% 이내 수익률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준재 센터장은 "주식(10%)과 예금(4%)에 대한 기대수익률 사이인 7~8%를 목표수익률로 잡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4명은 10~15% 정도의 목표 수익률을 염두에 두고 투자자산을 배분할 것을 주문했다.
◆ 지금 당장 투자한다면…글쎄
= "지금 당장 재테크 상품에 투자한다면 어디에 돈을 넣겠느냐"는 질문에 10명의 재테크 전문가들은 금ㆍ주식ㆍ채권ㆍ주가연계증권(ELS) 등 제각각 답을 내놨다. 그만큼 단기적인 흐름을 파악하기 힘들다는 것을 보여준다. 일단 무게는 주식보다는 채권ㆍ금 등 안전자산에 쏠렸다. 주식을 하더라도 채권과 연계한 주식ㆍ채권 혼합형에 투자할 것을 주문했다.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지만 2명은 여전히 금을 선호했다. 임정석 본부장은 "금에 대한 선호도는 중국 인도 등 인구가 많은 국가에서 대단히 높다"며 "추세적으로 금값이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선홍 우리은행 대치역지점 부지점장은 "금리 동결을 감안하면 주식ㆍ채권 혼합형 펀드는 괜찮아 보인다"고 말했다. 송상훈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와 금ㆍ은 가격 급등을 감안하면 아무래도 국채가 이 시점에선 가장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자문에 응한 재테크 전문가 10인
김현욱 유리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박태형 SK증권 강남 PIB센터장·송돈규 IBK투자증권 일산지점장·송상훈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이준재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임정석 KD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정선홍 우리은행 대치역지점 부지점장·정성진 KB국민은행 청담센터 PB팀장·정윤식 ING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함한석 메리츠종금증권 강남PB센터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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