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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증시 현황

증시, 구원투수인 기금이 오히려 '팔자'‥1793.31(-1.3%)

전강후약.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09포인트(1.33%) 내린 1793.35에 장을 마감했다. 3일 만에 하락했다. 미국증시가 급등했지만 구원투수 역할을 한 기금이 15일 만에 순매도전환했다. 차·화·정(자동차-화학-정유)은 와르르 무너졌다.

장 초반 코스피지수는 뉴욕증시 급등에 힘입어 1.63%까지 올랐지만, 미국 경제도 유럽 경제도 완전히 해결된 것이 없다는 점 때문에 시간이 지나자 투자심리가 불안해지며 상승폭을 반납, 하락했다. 밤사이 미국증시는 고용지표 호전과 기업실적 개선에 3~5% 급등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발표됐다. 7000건 감소해 39만5000건으로 낮아졌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41만1000건)보다 낮은 수치다.

차화정은 이날 주가가 급락했다.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애널리스트는 “아직 심리가 안정되지 않은 것이 증시 상승폭 반납의 이유”라며 “8월초 증시가 급격하게 하락할 때 유독 안 빠졌던 자동차업종이 큰 폭으로 내렸다”고 말했다.

수출대표주인 화학업종은 4.18%, 자동차종목이 포함된 운수장비 업종은 3.39% 하락했다. 건설, 전기전자. 서비스, 철강금속 업종도 1% 넘게 하락했다.

현대차(005380) (188,000원 ▼ 9,000 -4.57%)는 4.57%, 현대모비스(012330) (319,500원 ▼ 10,000 -3.03%)는 3.03%, 기아차(000270) (66,600원 ▼ 3,700 -5.26%)는 5.26% 와르르 무너졌다. 화학업종에서는 LG화학(051910) (354,000원 ▼ 36,000 -9.23%)은 9.23%, SK이노베이션은 5.25% 떨어졌다. 이 외에도 현대중공업(009540) (350,500원 ▼ 8,000 -2.23%)은 2% 넘게 삼성전자는 0.14% 밀렸다.

반면 은행, 유통, 전기가스, 의료정밀, 음식료 업종은 1% 넘게 올랐다. ##삼성생명은 0.83% 올랐으며 ##KB금융##도 0.25% 소폭 올랐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0.33% 오르고 있으며 대만증시는 1% 하락하고 있다. 미국 나스닥 선물은 현재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 평균은 0.2% 하락마감했다.

외국인은 9일 연속 팔며 2825억원 순매도했다. 기관도 2450억원 순매도했다. 기금이 15일 만에 매도전환하며 85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도 4407억원 매도우위였다. 다만 개인은 저가매수세가 몰리며 4883억원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