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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0년, 경제활동인구 5.1명당 1명 주식보유

2010년 주식투자 인구가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2010년 경제활동인구 5.1명당 1명이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는 16일, 2010년말 유가증권시장 723사와 코스닥시장 1011사에 상장된 1734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식에 투자하는 인구가 479만명으로 전년보다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총 인구의 9.8%, 경제활동인구의 19.5%로 2009년보다 각각 0.2%포인트 0.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주식투자인구가 2009년보다 1.8% 증가했지만, 코스닥시장에서는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거래소 측은 “유가증권시장이 3년여 만에 코스피지수 2000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코스닥시장은 침체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주식투자인구가 유가증권시장으로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투자하는 평균 투자자의 연령은 47세로 2009년 46.2세보다 다소 높아졌다. 유가증권시장은 평균 48.1세, 코스닥시장은 평균 44.3세가 투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60세 이상이 시가총액기준 37.3%를, 코스닥시장에서는 40대가 시가총액기준 32%를 차지하며 주식보유비중이 가장 높았다.

투자자는 남성 대 여성 비율이 각각 61%, 39%로 남성이 주식투자를 더 많이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주주수로는 남성 주주수가 2.3% 증가하는 동안 여성 주주수는 2.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