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린 "삼성전자가 생산… 다음달 출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를 설치한 노트북은 켜는 데 몇 분이나 걸린다. 우리 제품은 8초 만에 켜진다."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인 미국 구글의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Brin·38·사진)이 11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개발자 콘퍼런스(Google IO)'에서 신개념 노트북PC를 소개했다. 브린은 다음 달 15일 자사가 개발한 PC 운영체제 '크롬(Chrome)'을 내장한 노트북PC를 미국·프랑스 등 6개국에서 동시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대만의 에이서(Acer)가 이 노트북을 생산·판매한다.
실제 전시장에 설치된 삼성 크롬 노트북의 전원을 켜자 정말 10초도 안 돼서 구글 계정을 입력하는 로그인(접속) 화면이 떴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자 이메일·문서작성기 등 어떤 프로그램을 먼저 실행할지 설정하는 화면이 나왔다. 크롬 노트북은 하드디스크가 없다. 모든 프로그램과 데이터는 구글 서버에 올려두고 필요할 때마다 불러와서 사용한다.
브린은 "복잡한 윈도를 사용하는 일은 거의 사용자를 고문(torturing)하는 것과 같다"며 "이제 사람들이 컴퓨터를 사용하는 환경이 획기적으로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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