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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속페달 밟은 고양 집값… 수도권 서북부 들썩 입력 2020.11.03 15:00 경기도 고양시 등 서북부 아파트값 상승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고양시가 치고 나가면서 잠잠했던 파주까지 들썩이는 모양새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 첫째주 0.15% 오르던 고양의 주간 아파트 매매지수는 넷째주 0.27%로 급등했다. 10월만 보면 경기도의 대장주로 꼽히는 수·용·성(수원·용인·성남)은 물론 광명, 하남, 남양주 등 그동안 상승률이 높았던 다른 수도권 지역들보다도 높은 수치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에 있는 ‘식사지구’ 아파트촌 전경/GS건설 덕양구의 경우 10월 셋째주 0.31%, 넷째주 0.35% 올라 2주 연속 0.3%를 웃도는 상승률을 보였다. 일산동구 역시 같은 기간 0.22%, 0.26% 올랐다. 상대적으로 잠잠했던 일산서구도 .. 더보기
서울∼문산 고속道 11월7일 개통…꽉 막혔던 자유로 뚫린다 경기 서북부를 관통할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다음 달 7일 개통한다. 31일 경기도 고양시, 파주시, 서울문산고속도로(주) 등은 “서울∼문산 고속도로 공사가 99% 진행됐다”며 “다음 달 6일 준공식에 이어 7일 0시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 고속도로는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고양시 덕양구 강매동(방화대교 북단)의 35.2㎞를 왕복 2∼6차로로 잇는다. 2015년 11월 공사를 시작한 지 5년 만이다. 이 도로 건설에는 총 2조1990억원이 투입됐다. 이 가운데 토지보상비 1조847억원과 건설보조비 1576억원은 국비로 지원됐다. 나머지 8767억원은 민간이 부담하는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됐다. ‘서울~문산 고속도로’ 노선도. 서울문산고속도로(주) 수도권 제1 순환고속도로, 자유로 연결 .. 더보기
“오로지 한국인 위해 잡는다” 골뱅이船 띄우는 영국 “골뱅이라고? 바다 달팽이 말하는 거야? 오 마이 갓.” 지난 23일(현지 시각) 영국 북동부 소도시 부둣가. 줄 지어 선 골뱅이잡이 배 13척 앞에서 한 영국인은 이렇게 말하며 인상을 찌푸렸다. 출항 준비를 하던 어부 애슐리(33)는 “이게 바로 영국인들의 골뱅이에 대한 일반적인 반응”이라며 웃었다. 영국인들은 골뱅이를 먹지 않는다. 애슐리는 “우리는 오로지 한국인들을 위해 바다에 나선다”고 했다. 23일(현지시각) 영국 북해에서 어부 애슐리(33)가 이날 잡아올린 골뱅이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해인 특파원 본격적인 골뱅이철에 접어드는 10월 말이면 영국 북해 인근 부둣가는 들썩인다. 한국인들의 유별난 골뱅이 사랑 때문이다. 동해안에서 잡히는 양으로는 수요를 감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해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더보기
"돈 출처 증명하라"…오늘부터 서울 집 사기 까다로워진다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에서 집을 구입하려면 자금조달계획서를 내야 한다. [중앙포토]주택을 거래할 때 제출하는 자금조달계획서가 오늘(27일)부터 확대 시행된다. 기존에는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등 규제 지역일 경우 3억원 이상일 때, 혹은 비규제지역일 경우 6억원 이상일 때만 제출했지만 이날부터는 규제지역의 모든 거래에서 자금조달계획서를 내야 한다. 이런 내용을 담은 ‘부동산 거래 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20일 국무회의를 통과하고, 대통령 재가와 공포를 거쳐 이날부터 시행된다. 현재 투기과열지구는 서울과 경기도 과천, 성남 분당, 광명, 인천 일부 지역, 대구 수성구, 세종 등 48곳이다. 조정대상지역은 수도권 대부분 지역과 대전⋅세종⋅청주 일부 지역 등 69곳이다. 자금조달계획서.. 더보기
경기도 23개 시군서 땅 살땐…외국인·법인 거래허가 받아야 주택포함 토지 거래 허가구역 임대업자 투기 차단 목적 법인의 일반적 투자는 허용 지홍구, 유준호 기자 경기도가 수원시 등 23개 시군 전역을 `외국인 및 법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임대업이 아닌 투자 목적 등으로 토지나 공장을 매입하는 법인은 영향이 없다고 하나 건설부동산업계는 인허가 단계가 늘어난 것만으로도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경기도는 지난 23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10월 3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수원시 등 23개 시군 전역(5249㎢)을 외국인·법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외국인과 법인의 부동산 거래량이 적고, 접경·농산어촌 지역이라 투기 우려가 적은 연천군, 포천시, 동두천시, 가평군, 양평군, 여주시, 이천시, 안성시 등 8개 시군은 .. 더보기
재래식 된장에 이런 일이…33개 제품서 발암물질 입력 2020.10.23 17:02 메주를 띄워 재래식으로 만드는 된장(한식 된장) 제품 33개에서 1급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 대표적 1급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은 곡류나 콩류에 곰팡이가 생기면 나오는 독소다. 간세포를 파괴해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고, 가열해도 없어지지 않는다. 식약처는 재래식 된장과 메주 517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재래식 된장 33개 제품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하지만 메주에서는 아플라톡신이 모두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재래식 된장은 통상 마트 등에서 구입 가능한 공장제 된장과는 다른 것이다. 공장제 된장은 ‘한식된장’이 아니라 ‘된장’으로 분류된다. 재래식 된장을 만드는 데 쓰이는 메주가 만들어지고 있는 모습./제봉골메주된.. 더보기
아파트 규제에…40년 지난 다세대·연립주택에도 매수세전용 30㎡ 이하 평균 매매가 4억3천119만원 아파트에 집중된 정부의 주택 규제에 준공 40년이 지난 다세대·연립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다. 1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8월 40년 이상 된 연립·다세대주택 매매 건수는 53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건수(423건) 대비 26% 증가한 수치다. 정부가 아파트 시장을 겨냥한 규제를 쏟아내자 투자자들이 연립·다세대주택으로 눈을 돌린 결과로 풀이된다. 아울러 1980년 이전에 준공한 전용면적 30㎡ 이하 다세대·연립주택의 올해 평균 매매가는 4억3천119만원으로 조사됐다. 1981년부터 1990년 사이에, 그리고 1991년부터 2000년 사이에 준공된 같은 면적 주택의 올해 평균 매매가는 각각 3억1천193만원, 2억6천5.. 더보기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10억 돌파... 文정부 3년새 4억 뛰었다 정부의 초강력 규제에도 집값이 계속 치솟으면서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처음으로 10억원을 돌파했다. 강남권은 물론 노원·도봉·강북구 등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지역의 아파트값도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작년 말 12·16 대책으로 15억원 넘는 초고가 주택의 대출이 금지됐지만, 올 들어 서울 비(非)강남권에서조차 15억원 넘는 아파트 거래가 늘어나는 등 ‘규제의 역설’도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8월 중순 이후 집값이 안정되고 있다”고 강조하지만, 9월에도 서울 전역에서 매매와 전세를 가리지 않고 신고가(新高價)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서울 평균 아파트값 10억 시대 28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14일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0억312만원으로, 통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