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용/직업

"35살 전문의가 3억~4억? 대학병원 전임의 월급 400만원…지나친 현실 왜곡에 허탈하다" 35세 아닌 전체 개원의 평균임금 2억5000만원·봉직의 1억8500만원...'필수과' 소아과는 임금 줄어기사입력시간 2024-02-22   사진=게티이미지뱅크[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35살 전문의가 연봉 3억원을 번다는 말에 허무하다. 전공의를 마친 대학병원 펠로우(전임의) 월급이 400만원이다." (빅5병원 전임의)  최근 "35살 전문의가 연 3억~4억을 번다"는 서울의대 김윤 교수의 발언에 젊은 의사들이 공분하고 있다. 실제 받는 급여에 비해 현실을 너무 왜곡했다는 지적에 젊은 의사들 사이에선 허탈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부 지방 병원에서 의사 혼자 모든 당직을 365일, 24시간 떠안아야 하는 경우에 한해 고연봉 조건이 등장할 따름으로 알려졌다.  현실은 400만원인데 3억원을 이야.. 더보기
"10년을 홀로 밤낮없이 수술"… 산과 교수들, 美로 보험사로 떠난다 조백건 기자오유진 기자 입력 2024.09.28.  인천 미추홀구 아인병원에서 간호사들이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뉴스1  고위험 산모의 아기를 받는 대학 병원 산과(産科) 교수들이 줄줄이 병원을 떠나고 있다. 고령 임신 등으로 고위험 임신부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산과 교수 줄사직은 산모와 아기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 이탈한 올 2월부터 현재까지 대학 병원을 떠난 산과 교수는 확인된 것만 6명이다. 2022년 기준 전국의 산과 교수(125명) 가운데 최소 5% 정도가 이번 의정(醫政) 갈등 기간에 사직한 것이다.  이 6명 중에는 수도권 대학 병원의 부원장까지 지낸 A 교수도 포함돼 있다. 50대인 그는 지난 4월 사.. 더보기
"배달기사는 근로자 아냐"…법원 첫 판결 나왔다 "플랫폼사 지휘·감독 안받아"음식 배달기사(배달라이더)는 근로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배달라이더의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성 유무에 대한 첫 판결이다. 이번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배달의민족 등 배달라이더는 물론 이와 업무 형태가 비슷한 대리운전기사, 가사관리사 등 다른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중앙지방법원 제42부(재판장 정현석)는 배달라이더 A씨와 A씨가 소속된 라이더 노동조합이 배달 플랫폼 업체 B사를 상대로 제기한 ‘근로에 관한 소송’에서 이같이 판결하며 B사 측 손을 들어줬다.이 사건의 핵심 쟁점은 A씨가 부당해고의 대상인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인지 여부였다. A씨는 B사와 2021년 5월 ‘배송대행 업무위탁 .. 더보기
처우는 박하고 책임만 커진다...빅5 병원 교수들도 떠난다 대학병원 의사들 줄줄이 동네병원行 “교수 때려치우고 싶다” 기고문 올려 국립대병원 의사, 정원보다 1940명 부족 대학병원 의사 연봉, 개원의 절반 수준 김명지 기자 입력 2023.11.26 정부가 인력 부족 등으로 위협 받는 소아, 분만, 중증·응급 등 필수의료 지원을 확충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대학병원 의료진 이탈은 심해지는 모습이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서울대어린이병원 모습./뉴스1 올해 7월 서울 ‘빅5′ 대학병원 중 한 곳에서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5명이 집단 사직해 논란이 됐다. 이 병원은 마취과 교수 4명을 곧 채용했지만, 하반기에도 전임의 교수 2명이 사표를 더 던지면서 추가 공모에 나섰다. 빅5는 국내에서 최고 급여와 대우를 받는 곳인데, 여기서도 교수들이 이탈한 것에 의.. 더보기
또 3000명 내보낸 구글… ‘엔지니어 철밥통’ 끝나나요 실리콘밸리=오로라 특파원 입력 2024.01.17. 03:00 구글이 연초부터 수천명 규모 감원을 단행하며 실리콘밸리 테크 업계에 불안감이 급격히 퍼지고 있습니다. 매년 고속 성장을 이루며 직원 규모를 늘려왔던 빅테크가 2년 연속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엔지니어 철밥통’ 시대가 끝난 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옵니다. 구글은 지난 10일(현지 시각) 퇴근 시간에 진행된 일방적인 해고 통보 이후 일주일 넘게 시끄러운 상태입니다. 구글 내부 소통 게시판인 ‘밈젠’에 올라온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고위 경영진을 향한 노골적인 욕설에는 ‘좋아요’ 표시가 수천개 달렸습니다.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15일 “구글의 문화는 완전히 바뀌었고, 아무도 이번이 대규모 해고의 끝이라 생각하지 않.. 더보기
애증의 월가...억대 연봉 신입 사원이 고통 호소하는 이유 입력2023.12.14 기사원문 한경진 기자 [WEEKLY BIZ] 살인적인 업무 강도 파벌 알력 다툼도 심각 WEEKLY BIZ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 뉴욕의 월가는 금융권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Z세대들에게 꿈의 무대다. 미국은 물론이고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이 월가에서 일할 기회를 얻고 싶어한다. 그러나 막상 월가 입성에 성공한 젊은이들이 마냥 행복한 건 아니다.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Z세대 애널리스트들이 숨 막히는 월가 직장 문화에 외로움과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했다. 월가의 젊은 직장인들은 어떤 고충을 겪고 있을까. 그래픽=김의균 먼저 업무 강도가 살인적이다. 대표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신입 사원들은 11.. 더보기
'공무원이 최고야'는 옛말, 지금은 'IT·통신'이 최고야 (서울=연합뉴스) "정년 보장되지 퇴직하면 연금 나오지 공무원이 최고야~" 직업 선호도 1위에 빛나던 공무원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습니다. 북적했던 고시촌에 부는 찬바람,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올해 9급 공무원 채용시험 경쟁률은 22.8대 1. 31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2016년(53.8대 1) 이후 꾸준히 감소세에 있는데요. 노량진 학원가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박현숙 씨는 "학생이 줄어드니까 주변 상권도 줄고 있다"며 "같은 생활권에 사는 사람은 다 같이 줄었다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고물가 대비 낮은 공무원 보수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9급 신입 공무원의 초임은 월 206만원 수준. 최저임금을 살짝 웃도는데요. 연차별 고정된 공무원 임금 제도는 성과에 따른 보상을 원하는 청년 세대를 .. 더보기
'365일 중 300일 진료' 통계로 본 의사 과로사회 설 연휴 진료현장을 지키던 두 의사의 죽음 이후, 비로소 의사들의 근무환경이 조명받는 분위기다.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에 이어,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의 사망소식까지 전해지면서 뒤늦게나마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진료의사 연 평균 300.8일 근무...주 5일 딴 세상 얘기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지난해 발간한 '2016 전국의사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진료현장에서 일하고 있다고 답한 의사들의 근무일수는 연 평균 300.8일, 월 평균 25.1일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당 근무시간은 평균 50시간, 연간 근무시간은 평균 2415.7시간으로, 같은 시기 한국 노동자의 평균 노동시간(2113시간)을 크게 웃돈다. 한국 노동자의 평균 노동시간은 OECD 평균(1766시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