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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직업

대기업 사무직, 공무원도 달려간 “킹산직”… 블루칼라 시대의 서막? [아무튼, 주말] 승진보다 고연봉·워라밸 생산직 몰려가는 MZ들 배준용 기자 입력 2023.03.11 03:00업데이트 2023.03.12 “사무직한테 ‘생산직으로 옮길래’라고 물으면, 70%는 ‘당장 간다’고 할걸요?” 지난 2일 현대자동차 기술직(구 생산직) 공개 채용이 시작되자 현대자동차 채용 포털사이트는 순식간에 마비 상태에 빠졌다. 수만 명의 지원자가 한 번에 몰리면서 ‘무한 접속 대기’가 이어졌다. “400명 뽑는데 10만명이 넘게 몰려들었다”는 이른바 ‘10만 지원설’이 퍼졌다. 지난해 기아차 기술직 채용 경쟁률이 약 500대1인 걸 감안하면, 지원자가 20만명에 이를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 상황. 현대차 내부에서도 “지원자가 몰릴 거라 예상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는 반응이 나왔다... 더보기
의사 지방 기피, 환자 수도권 쏠림 해소해야 풀린다 입력 2023-02-07 의사 면허제도가 있어 ‘대학 간판’이 중요하지 않다고 여겨졌던 의대에서도 수도권 대학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가 2020∼2022년 전국 37개 의대의 중도 탈락 학생 561명을 분석한 결과 이 중 74.2%가 비수도권 의대 출신이었다. 졸업 후 수도권 병원에 취업하거나 개원하기 위해 지방 의대를 다니다 그만두고 1, 2년 재수를 감수한다는 것이다. 의사들의 수도권 쏠림과 지방 기피 현상은 이미 심각한 수준이다. 서울은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3.45명인 데 비해 세종(1.31명) 경북(1.39명) 충남(1.54명)은 서울의 절반도 안 된다. 반면 서울 의사 평균 연봉은 2억1900만 원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적고, 세종 경북 충남은 2억550.. 더보기
서울대 전기공학과 졸업 후 조선대 의예과 45살 신입생 과학고, 서울대를 나와 대기업에서 직장 생활을 한 40대 남성이 돌연 수능을 치러 삼수 끝에 의대에 진학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미미미누'의 'N수의 신' 31화에서는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22학번 곽영호씨(45)가 출연, 직장인에서 의대생이 된 이야기를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1994년도 충남과학고에 입학한 1기 졸업생 곽씨는 내신 성적은 보잘것없었으나, 불수능으로 회자되는 1997학년도 수능에서 이과 기준 전국 94등에 올랐다. 곽씨는 "제가 고등학생 1학년일 때 처음으로 수학능력평가시험이 시작됐다"며 "당시 전국 1등은 400점 만점에 370점 정도, 저는 350점대를 받아 서울대 전기공학부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당초 물리학자를 꿈꾸던 그는 "기상학 쪽을 하셨던 아버지께서 .. 더보기
‘의사 연봉킹’은 4.9억 흉부외과…성형외과 전문의 2배 넘어 입력 : 2022.07.14 성형외과의사 연봉 2억3200만원…의사 평균 2억3100만원선 치과의사·한의사, 1억원대 연봉 의사는 전문직 중에서도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직업군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의사들이 얼마나 많은 돈을 버는지 알 수 있는 자료가 나왔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인데요. 전국의 의사, 한의사, 약사 등 20개 보건의료직종 종사자 약 201만명을 조사?분석한 자료입니다. 이 조사 결과를 보면 2020년 기준 의사 연 평균 소득은 약 2억3100만원이었습니다. 월급으로 계산하면 약 1922만원을 버는 셈입니다. 고용노동부의 고용노동통계에 따르면 국내 300인 이상 대기업 정규직 근로자의 2020년 월임금총액은 584만원이니, 의사가 대기업 근.. 더보기
전기차의 명암...“내연기관 엔진 관련 일자리 붕괴 가속” 전기차의 명암...“내연기관 엔진 관련 일자리 붕괴 가속” 日·獨 내연기관차 엔진 기술자 일자리 위기 ‘산업 피라미드’ 붕괴, 3년 내 8.5만명 실직 혼다, 정규직 2000여명에 조기 퇴직 제안 “獨, 8년 내 엔진 분야 직종 21만개 사라져" 독일 북부 엠덴 소재 폭스바겐 공장에서 직원들이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글로벌 전기자동차 산업의 부상으로 엔진 제조업 분야 일자리가 붕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기차의 부품 수는 내연기관차에 필요한 부품 3만개의 3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따라서 수십 년 간 제조업 인력의 주축을 이뤄왔던 엔진 부품 관련 업종에서 불가피하게 실업자가 쏟아져나온다는 것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7일 컨설팅 그룹 D.리틀 재팬 자료를 인용해 전기차 확대로.. 더보기
힘들게 취직해도 ‘쥐꼬리’… 전문직 뛰어드는 직장인들 ‘수천대 일’ 경쟁해 취직해도 내 집 마련 못해 승진은 뒷전, 시간 쪼개 공부하는 직장인들 이은영 기자 김효선 기자 입력 2021.07.30 06:00 “지금 받는 월급으로는 평생 집 한 채 못 살 것 같아 전문직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7일 서울대 동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는 이같은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교직에 몸 담은 지 4년이 됐다는 30대 남성 A씨는 “법학적성시험(리트·LEET)를 준비해서 최근에 시험을 봤는데, 교사하다가 로스쿨 가신 분들 있으면 조언해달라”며 “교사 월급이 너무 적어서 전문직으로 이직하려 한다”고 썼다. 게시글에는 “임용고시 준비생인데 급여 면에서 벌써부터 아쉬운 생각이 들어서 올해 로스쿨 지원 준비도 하고 있다”, “무조건 교사보다는 변호사다”는 등의 댓글.. 더보기
변호사 3만 시대' 평균 연봉과 향후 전망은? 지난해 12월 대한변호사협회에 등록된 변호사 수가 3만명을 돌파했다. 3만 번째 변호사인 이정민 변호사는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 후 제8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 최근 변호사 수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1906년 대한제국 시절 제1호 변호사가 등록된 이후 2006년 1만명이 되었고, 또 8년 만인 2014년 2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로스쿨 도입 이후 2009년 1만1,000명이던 변호사 수는 10년 만에 3만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변호사 급증으로 인한 ‘공급과잉’ 문제는 이미 새로운 얘기도 아니다. 2016년 기준 개업변호사 중 18%의 수입이 월 200만원 이하로 떨어졌고, 월 평균 사건 수임 수는 서울지방변호사회 기준 2011년 2.83건에서 2018년 1.2건으로 7년 만에.. 더보기
의사, 당신의 워라밸은 안녕하신가요?(1) "스트레스 많고 하루 취침 시간도 부족…만성피로 우려" 의사 70%, 진료 외 자기 시간 1시간 미만 김선경기자ⓒ의협신문 의사 10명 중 7명(67.4%)이 1년간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을 포함해 173일 미만의 휴일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빨간 날'을 제대로 찾아 먹는(?) 의사는 3명(32.6%)에 그쳤다. 한 해 12일의 연가를 받는 일반 노동자의 총휴가일 185일보다 적은 수치다. 일과 외 시간이 적다 보니 진료 외에 7일간 하루 1시간 이상 연구나 취미 등 '자기 시간'을 갖는 의사 역시 10명중 3명(31.2%)에 불과했다. 말 그대로 진료에 치여 자기 시간을 갖기가 좀처럼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 [의협신문]이 2019년 신년을 맞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의사 대부분이 '빨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