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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0년 외국인 배당금총액 전년比 33%↑‥

외국인들의 국내주식 보유비중이 확대되면서 외국인들의 배당금총액이 큰폭으로 증가했다.

한국거래소는 2010년도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외국인들의 배당금총액이 전년 3조7300억원 대비 33.06% 증가한 4조97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외국인배당금총액은 2010년말 보통주 외국인 지분율을 기준으로 조사했다.

전체 배당금총액에서 외국인배당금총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9년보다 2.11%포인트 증가한 36.83%를 차지했다.

삼성전자(005930) (869,000원 ▼ 19,000 -2.14%)가 외국인배당금총액 7575억원을 기록, 외국인배당금총액 1위사로 조사됐다. 외환은행(004940) (8,900원 ▼ 180 -1.98%)(5028억원), POSCO(005490) (476,000원 ▼ 15,000 -3.05%)(3828억원), 신한지주(3510억원), SK텔레콤(017670) (157,500원 ▼ 500 -0.32%)(3280억원), KT(030200) (37,750원 ▼ 50 -0.13%)(2872억원), KT&G(033780) (54,200원 ▲ 200 0.37%)(2219억원), 현대차(005380) (228,500원 ▲ 7,000 3.16%)(1763억원), S-Oil(010950) (141,000원 ▲ 2,500 1.81%)(1334억원), LG화학(051910) (514,000원 ▲ 6,000 1.18%)(1023억원)이 뒤를 이었다.

또 2010년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의 당기순이익과 배당금총액은 전년대비 각각 42.98%, 25.45% 증가한 83조원 13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배당금총액은 중간배당과 우선주 배당금을 포함한다.

배당금총액으로도 삼성전자(005930)가 1조4965억3900만원을 기록, 1위사로 집계됐다. 그 뒤를 포스코(005490)(7703억원), 한국외환은행(004940)(6997억원), SK텔레콤(017670)(6695억원), 신한지주(5862억원), 케이티(030200)(5861억원), 현대중공업(009540) (530,000원 ▼ 3,000 -0.56%)(4290억원), 현대자동차(005380)(4122억원), 케이티앤지(033780)(3829억원), LG화학(051910)(2945억원)이 이었다.

다만 배당금총액이 큰폭으로 증가했음에도 주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배당금이 배당기준일 주가의 몇% 인가를 나타내는 시가 배당률은 전년도에 비해 낮은 2.1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