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증시 현황

외인 매도세…증시 2110선 부근에서 등락중

외국인 매도세에 소폭 하락세다. 코스피 지수는 12일 전날보다 5.18포인트(0.24%) 내린 2117.21에 장을 열었다. 그러나 외국인이 전기전자와 운송장비 등 시장 비중이 큰 업종을 중심으로 매도 물량을 내놓으며 장 초반 하락 폭이 커지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보였다.

미국 경제 전망이 다소 어두워지며 글로벌 상품 가격이 모두 하락했다.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던 유가와 금값이 하락했다. 글로벌 경제가 인플레이션에 신음하는 국면에서 원자재 가격 하락은 희소식이지만, 이날 유가 하락은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더디게 회복될 수 있다는 소식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증시에 큰 호재가 되지 못했다.

개장 전 일본에서 전해진 소식도 증시를 끌어내렸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위험 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일본 닛케이 증시는 하락 출발하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호재가 없는 상황이지만 국내 증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2110선을 방어하고 있다. 신흥국으로 글로벌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코스피 지수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큰 변화가 없는 모습이다.

운수창고와 은행, 철강금속 등 일부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건설과 운송장비, 증권 업종은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신한지주와 KB금융(105560) (57,000원 ▲ 0 0.00%)가 오름세고, 하이닉스(000660) (32,150원 ▲ 350 1.10%)가 이틀 연속 상승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