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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건강-간

군 현역장병, 부친에 간 이식 '훈훈'

35사단 성기욱 일병 간암 부친위해 장기기증

군 현역 장병이 간암 판정을 받은 아버지에게 장기를 이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따뜻한 효심의 주인공은 바로 육군 35사단 김제대대 소속 성기욱 일병(21)이다.

성 일병의 아버지 성태환(59)씨는 지난 2월 간경화 통원치료 중 간암 판정을 받고, 현재 2기에서 3기로 악화됐다.

군 복무 중인 성 일병은 아버지가 간 이식 수술 외 다른 방법이 없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자, 자신의 간을 아버지에게 이식하기로 결심했다.

이후 수술이 가능하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이들 부자는 지난 16일 서울 아산병원에서 7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성 일병은 현재 건강이 양호한 상태며, 성 일병의 아버지는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