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2121로 사상최고가 경신
- 경기회복+글로벌 악재 잠잠+원화강세 등
코스피가 사상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중동 정정불안과 일본 대지진 등의 악재가 잠잠해지기가 무섭게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 이에 시장에서는 상승 배경과 함께 더 오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0.68%(14.31포인트) 오른 2121.01을 기록했다. 이전 최고치는 지난 1월19일 기록한 2115.69였다.
이날 상승의 일등 공신은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지난 16일 이후 3조6000억원어치 주식과 1만6000계약의 선물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순매수에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중동의 정정불안의 파급효과가 예상보다 크지 않은데다 유럽 재정불량국들에 대한 우려가 어느 정도 증시에 반영된 것을 꼽을 수 있다. 또 일본의 대지진 이후 한국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상당한 상태다.
국내외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최근 미국 기업실적 호전으로 고용이 개선되고 있어, 경기의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도 올 3분기까지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여기에 달러-원 환율이 하락(원화가치 상승)하면서 외국인 매수를 부추기고 있다. 원화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외국인으로서는 환차익까지 추가로 거둬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곽중보 삼성증권(주가,차트)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단기 급반등에 따른 되돌림이 나타나면서 초기 상승 탄력은 둔화될 수 있다"면서 "월 후반으로 갈수록 불확실성 완화, 실적 모멘텀, 저평가된 밸류에이션 등을 바탕으로 추가 상승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관심을 둬볼 만한 종목으로는 일본 대지진의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삼성전자(주가,차트)(005930) 포스코(005490) 현대제철(주가,차트)(004020) 실리콘웍스(주가,차트)(108320) 호남석유(주가,차트)(011170) 현대하이스코(주가,차트)(010520) GS(주가,차트)(078930) 등을 꼽았다.
또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S-Oil(주가,차트)(010950) 케이피케미칼(주가,차트)(064420) 기아차(주가,차트)(000270) 하나금융지주(주가,차트)(086790) LIG손해보험(주가,차트)(002550) 하이닉스(주가,차트)(000660)를, 중·소형주 중에서는 아토(주가,차트)(030530) 이수페타시스(주가,차트)(007660) 한솔케미칼(주가,차트)(014680) 카프로(주가,차트)(006380) 동양기전(주가,차트)(013570) 에스엘(주가,차트)(005850) 등을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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