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라틴아메리카의 경제 성장률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세계 금융회사들의 모임인 국제금융협회(IIF)는 26일(이하 현지시각) 보고서를 내고, 라틴아메리카의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 6.1%에서 올해 4.5%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이 지역의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이자율 상승 추세가 영향을 미칠 것이란 게 IIF의 설명이다.
실제로 브라질을 포함한 라틴아메리카 지역은 이달 들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이자율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우루과이는 23일 기준금리를 1%포인트 올린 7.5%로 인상했다. 앞서 2일 브라질은 금리를 0.5%포인트 올린 11.75%로 상향조정했다.
IIF 관계자는 이날 성명에서 “통화 긴축정책이 (라틴아메리카) 일부 국가에서 이미 시작됐고, 올해 안에 다른 국가도 이런 방향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경제 성장세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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