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

10년차 연봉 가장 높은 직종은

금융분야 8333만원 1위… 2위 직종과 2333만원 차이

 

 

경력 10년차 직장인들 가운데 금융 분야 종사자들이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2위인 조사·분석·통계 직종의 직장인들보다 평균 2000만 원 이상 더 받고 있었다.

16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경력 10년인 직장인 9000여 명의 연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은행·보험·증권·투자 전문가 직군이 평균 8333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조사·분석·통계 관련 직종이 6000만 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광고·광고기획 5500만 원, 경영·기획·전략 5453만 원, 통신기술 5328만 원, 영업기획 5231만 원 순이었다. 3위부터 10위까지는 순위별 연봉 차이가 100만 원 내외로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예를 들어 8위인 경영분석·컨설팅 분야와 9위인 해외영업 분야의 평균 연봉 차이는 불과 6만 원이었다. 그러나 1위와 2위의 평균 연봉 차이는 2333만 원에 달했다.

상위권에서 10년차 직장인들의 연봉 차이가 큰 반면에 대졸 신입 직장인들의 초임 연봉은 큰 차이가 없었다. 신입 사원들의 평균 연봉은 금융·보험 영업 분야가 2850만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시스템분석·컨설팅·제품관리(PM) 2794만 원 △법률·법무·회계 2687만 원 △원자력·우주·조선·철강 2597만 원 △경영분석·컨설팅 2571만 원 △은행·보험·증권·투자전문가 2551만 원 순이었다. 이에 대해 인크루트 관계자는 “금융 분야 종사자들은 해당 직군에서 10년 이상 버티기 힘들지만 일단 살아남으면 보상이 다른 직군보다 크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성과가 일부에 몰리는 ‘승자 독식’도 일반화돼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