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초강세 현상은 위험자산 회피 신호탄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금융 시장 불안이 확대될 것이란 경고다.
신동석 삼성증권 이코노미스트는 17일 "엔/달러 환율이 뉴욕시장에서 76.43엔으로 역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극단적 위험 기피 움직임이 나타난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엔화 강세의 이유론 △ 캐리 트레이드 청산 △일본 투자자의 해외 투자금 환수 우려 △일본 정부의 시장개입 기대 무산 등을 이유로 손꼽혔다.
신동석 이코노미스트는 "극단적 위험기피 움직임은 1997년과 2008년 금융 위기 발생시기와 유사하다"며 "위험자산으로 극단적 쏠림현상이 시작된 상황이어서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는게 대응책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엔화 초강세가 지속될지 여부는 선진국 협조 개입 결정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엔화 초강세를 진정시킬 강력한 수단은 일본은행과 미국 FRB, 유럽 ECB가 함께 움직이는 것"이라고 전제했다.
또 "고베 대지진 이후 선진국 협조 개입으로 엔화 강세가 완화된바 있다"며 "올해말 엔달러 환율이 90엔까지 상승할 것이란 기존 전망치는 유지하지만 금융 시장 불안이 확대되는 점은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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