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 코스톨라니 지음.정진상 옮김.미래의 창 펴냄
`생각하지 않는 자는 투자에서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 `브로커 말에 귀 기울이지 말고 군중을 쫓아가지 마라.`
투자를 어느 정도 한 사람이라도 앙드레 코스톨라니를 아는 이는 별로 없다. 그는 투자를 통해 돈을 번 성공한 투자자였고 자기 투자 철학을 전 세계 학계에 전파시켰던 스승이었다.
오랜 시간 증권업계에 몸담았던 사람으로도 유명한데 10대 때 처음 증권업계에 입문해 85세가 넘을 때까지 2세대에 걸쳐 업계에 남아 있었다.
`투자는 심리게임이다`는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투자 철학을 모은 책이다.
그의 투자에 대한 생각은 특정 사건 예를 들면 금리 인상이 시장에 악재지만 어떤 때는 왜 호재가 되기도 하는가 하는 의문에서 출발한다. 주가 움직임은 기본적으로 불투명해 명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시세는 군중심리에 의해 좌우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대부분 투자자들은 시세가 움직이고 난 후에 각자 주장을 통해 왜 가격이 움직였는지를 설명하려 하기 때문에 뉴스가 시세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세가 뉴스를 만든다. 따라서 명백한 것 같은 사실도 사람들 해석 여하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시세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 선입견에 사로잡히지 않는 자세를 요구했다. 항상 심사숙고하고 논리적이며 정확성에 절대적인 가치를 두고 투자를 하기 전에 생각을 정리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얘기했다.
투자를 하다 보면 남들과 다른 길을 간다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그러나 다수에 속해 있으면 마음이 편하기는 하지만 대부분 부화뇌동하는 것일 수 있다. 분위기에 휩쓸려 남들이 나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필사적으로 정보를 얻으려고 노력하게 되는데 이 정도면 `정보는 곧 파산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투자자는 자신이 똑똑하기 때문이라기보다 다른 사람들이 어리석기 때문에 더 많은 이익을 얻는다는 것이 코스톨리니의 지론이다. 그가 말하는 어리석은 자들은 그래프를 열심히 읽고 컴퓨터로 시세를 체크하며 열심히 정보를 쫓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투자자에게 가장 중요한 `사고`가 부족하기 때문에 결국 실패한다는 것이다.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자는 투자에 성공한다.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많은 지식과 생각을 통한 자기 확신이 필요하다.` 이것이 코스톨라니가 70년 넘게 지켜온 투자 원칙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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