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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식

주린이라고요? 이동평균선 개념부터 이해해야

 

 

 

 

골든크로스일 땐 상승 국면, 데드크로스일 땐 매수 유의해야

 

입력 2024.08.22. 18:29업데이트 2024.08.2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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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홈페이지 캡처

 

 

최근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 중동 지역 분쟁 등 글로벌 경제 리스크들이 잇따라 터지며 글로벌 증시가 출렁이고 있다. 초보 투자자 중에선 시장 상황에 불안을 느끼고 ‘패닉 매매’에 빠진 이도 적잖다. 주식에서는 외부 요인만큼이나 차트 분석이 중요하다. WEEKLY BIZ는 혼란스러운 투자자들을 위해 차트 분석의 필수 개념 중 하나인 ‘이동평균선(이평선)’을 다섯 가지 질문으로 정리했다.

 

 

◇Q1. 이동평균선이란

이평선이란 특정 기간 주가의 평균값을 계산해 선으로 그린 그래프다. 주가의 전반적인 방향성이나 흐름이 바뀌는 변곡점 등의 추이를 쉽게 파악하기 위해 고안됐다.

 

 

◇Q2. 이평선 유형은

가장 보편적인 유형은 5일선, 20일선, 60일선, 120일선 등이다. 이평선 앞에 붙은 날짜는 평균치를 낸 날짜의 수를 뜻한다. 주식은 주중(5일)에만 장이 열려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5일선은 최근 1주일간의 주가 평균이라고 보면 된다. 같은 셈법으로 20일선은 한 달, 60일선은 한 분기(세 달), 120일선은 반기(여섯 달)의 평균 가격 추이를 나타낸 셈이다.

 

 

◇Q3. 이평선 계산법은

만약 삼성전자 주식의 8월 9일 자 5일 이동평균값을 알고 싶다면, 8월 5~9일 닷새 동안의 삼성전자 주가를 더한 뒤, 5로 나눠 평균값을 내면 된다. 이처럼 날짜마다 최근 5일 주가의 평균치를 점으로 찍어 선으로 연결하면 5일 이평선이 된다.

 

 

◇Q4. 단·장기 이평선의 의미는

이평선은 평균을 낸 기간에 따라 단기 이평선과 장기 이평선으로 구분한다. 상대적인 개념이지만, 투자자들은 단기 이평선과 장기 이평선의 움직임을 비교하며 해당 주식의 현재 상황을 분석한다. 가령, 단기 이평선이 장기 이평선보다 위에 있는 모습을 흔히 ‘정배열’ 상태라고 부르는데, 이는 현재 해당 주식이 상승세에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최근 한 달간의 주가 평균이 지난 6개월의 주가 평균보다 높다는 건, 최근 들어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단 뜻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단기 이평선이 장기 이평선보다 아래에 있는 ‘역배열’ 상태라면 현재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Q5. 이평선을 활용한 투자 기법은

대표적인 기법은 골든크로스와 데드크로스를 활용하는 것이다. 골든크로스란 단기 이평선이 장기 이평선을 돌파하면서 두 선이 교차하는 시점이다. 주가 흐름이 역배열에서 정배열로 바뀌었단 얘기다. 이는 곧 최근 주가가 하락 국면에서 상승 국면으로 돌아섰고, 당분간 상승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할 수 있다. 매수하기 유리한 자리인 셈이다. 반대로, 단기 이평선이 장기 이평선을 뚫고 내려가면서 두 선이 교차한 지점을 데드크로스라고 한다. 이는 주가가 하락 반전됐고, 당분간 매수에 유의해야 한다. 물론 이평선을 활용한 투자는 어디까지나 투자 기법의 한 종류로, 주가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선 시장 상황, 해당 기업 실적 등 다양한 요소를 분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