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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숫자와 통계

서울(4657만원)·울산 (4483만원)직장인들 제쳤다, 평균연봉(4024만원) 1위 도시는? 세종특별자치시(4720만원)

 

입력 2022.12.07 12:00
 

지난해 월급쟁이 평균 연봉이 처음으로 4000만원을 넘어섰다. 2013년 3000만원을 넘어선 지 8년 만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특별자치시에 사는 직장인의 평균 급여가 가장 높았다.

 

국세청이 7일 발표한 ‘2022년 4분기 공개 국세통계’ 자료에 따르면, 작년 귀속분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은 4024만원으로 2020년(3828만원)보다 5.1% 증가했다. 4000만원 돌파는 2010년(2611만원) 국세통계 집계 이후 처음이다.

 

총급여액은 소득세를 매기는 과세 대상 기본급, 수당, 상여금 등을 합친 세전 연봉이다. 2012년 2960만원이었던 월급쟁이 연봉은 2013년(3056만원)에 처음으로 3000만원을 넘었고 다시 8년만에 4000만원대로 올랐다.

 

◇ 월급쟁이 평균 연봉 4000만원 첫 돌파, 3000만원 넘은지 8년 만… 3년째 연봉 1위는 정부 부처·대기업 몰린 세종시

/자료=국세청

지역별로는 세종특별자치시에 주소지를 둔 근로자의 평균 연봉이 472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4657만원), 울산(4483만원), 경기(4119만원), 충남(3957만원) 등의 순이었다. 2018년만 해도 울산이 연봉 1등 지역이었는데, 2019년부터 3년째 세종이 연봉 1위 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영세 사업장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한 규모의 기업들이 몰려 있는 서울, 울산 등과 달리 세종시는 주요 경제부처 밀집 지역이라 안정적인 수입을 거두는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이 많다. 또 한화에너지·한국콜마 등 대기업 본사도 위치해있다.

 

제주 소재 근로자의 평균 연봉이 3419만원으로 가장 낮았고, 이어 강원(3522만원), 전북(3527만원)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