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3주 연속 상승, 다우 0.6% 올라(종합)
하지만 뉴욕 증시는 중국의 통화 긴축 조치에 면역력이 생긴 듯 이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상승폭을 꾸준히 확대했고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장중 등락이 심했음에도 장 마감 직전 반등했다.
2월의 셋째 주 월요일인 21일은 프레지던트 데이(대통령의 날)로 증시가 휴장한다. 이 때문에 3일간의 긴 주말을 앞두고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한산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평균은 전날보다 73.11포인트(0.59%) 오른 1만2391.25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58포인트(0.19%) 상승한 1343.0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7포인트(0.08%) 오른 2833.95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 단위로 뉴욕 증시는 3주 연속 상승했다. 3대 지수 모두 1% 넘게 올랐다.
뉴욕 증시가 개장하기 몇 시간 전 중국 인민은행은 올해 두 번째로 시중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인상했다. 인민은행은 오는 24일부터 시중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대형은행을 기준으로 은행의 지급준비율은 19.5%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번 지급준비율 인상은 기준금리를 인상한 지 열흘 만에 나온 조치다. 인민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전면전에 나섰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뉴욕 증시는 이 소식에 별로 영향을 받지 않았다. 중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이 4.9%를 기록해 4개월 연속 정부의 물가 안정 목표치를 넘어서며 어느 정도 예상된 조치였기 때문이다.
이날 에너지와 소비재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정유회사 셰브론은 1.6% 올랐다.
식품회사 캠벨수프는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후 4% 가까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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