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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세계 경제 상반기 성장률이 -12%로 축소할 가능성이 높고 올해 전체로는 -6.0%



[머니투데이 임소연 기자] 11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하락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2.82% 급락한 2만2472.91로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도 2.20% 급락한 1588.92로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 충격으로 3월 19일 올해 최저점을 찍은 뒤 상승세를 이어온 닛케이지수는 8일 2만3000선을 돌파했다가 3거래일 만에 다시 떨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200만 명을 돌파하면서 경제 활동 정상화가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증시 하락을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오후 미국 다우지수 선물 가격이 떨어지면서 일본 경기 민감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졌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제로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내놨음에도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완전한 경기 회복까진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이 장기간 금융 완화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하자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강세를 보인 게 일본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엔화 가치가 높으면 일본은 수출에 불리해진다.

중화권 증시도 하락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78% 하락한 2920.90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자취엔지수는 1.57% 떨어진 1만1535.77에, 홍콩 항셍지수는 2.22% 급락한 2만4494.4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코로나19의 2차 확산이 없더라도 세계 경제 상반기 성장률이 -12%로 축소할 가능성이 높고 올해 전체로는 -6.0%가 될 것으로 봤다. 내년 연말이 돼도 경기 수준이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올 초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리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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