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올해 경제성장률 2.8%…연평균 환율 1095원"

입력 : 2018.03.22 11:00

한국경제연구원은 22일 ‘KERI 경제동향과 전망 : 2018년 1/4분기’ 보고서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이 지난해(3.1%)보다 낮은 2.8%에 그치고, 연평균 원·달러 환율은 1095원으로 작년 연평균 환율(1130.5원)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연은 설비투자 증가율이 작년 14.6%에서 올해 3%로 대폭 낮아질 것으로 봤다. 금리상승, 법인세율 인상, 투자세액공제 축소 등으로 투자여건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건설투자는 건축허가면적 감소, 부동산 규제 정책,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축소 등의 영향으로 0.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민간소비는 정부의 소득지원 정책 효과로 작년과 비슷하게 2.6% 증가할 것으로 봤으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시장금리 상승, 가계부채 원리금 상환 부담 등이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7%로 작년(1.9%)보다 낮아질 것으로 봤다. 원·달러 환율은 작년보다 소폭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금리(3년물 AA－ 등급 회사채 기준)는 작년 2.3% 수준에서 올해는 2.8%까지 오를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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