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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숫자와 통계

[가계금융복지조사] 60세 이상 노령가구 소득 중앙값 1998만원…전년比 7.6% 늘어

입력 : 2017.12.21 12:00

[가계금융복지조사] 60세 이상 노령가구 소득 중앙값 1998만원…전년比 7.6% 늘어

지난해 60세 이상 노령가구의 소득 중앙값(크기 순으로 줄 세웠을 때 한 가운데에 있는 값)은 1998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소득은 3027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 늘었다. 하지만 전체 노령가구의 28.6%는 연 1000만원도 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17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만 60세 이상 노령가구 소득의 중앙값은 2016년 1998만원으로 2015년(1857만원)과 비교해 7.6% 늘었다. 평균 소득은 3102만원으로 같은 기간 2.5% 증가했다. 중앙값과 평균값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연소득 3000만원 이하 저소득 가구의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60세 이상 가구 가운데 28.6%는 연소득이 1000만원에 미치지 못했다. 1000만~3000만원인 가구도 35.0%에 달했다.

60세 이상 가구 소득이 낮은 이유는 근로 소득이 적기 때문이다. 근로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은 39.9%에 불과했다. 가구당 평균 근로소득은 연 1238만원이었다. 공적이전소득 비중은 22.1%에 달했다.


[가계금융복지조사] 60세 이상 노령가구 소득 중앙값 1998만원…전년比 7.6% 늘어

2017년 3월말 현재 가구주가 은퇴한 가구는 17.4%로 전년 동기(16.3%) 대비 1.1%포인트 늘었다. 실제 은퇴 연령은 61.9세에서 62.1세로 0.2세 높아졌다.

가구주가 은퇴한 가구의 경우 ‘생활비가 부족하다(39.9%)’고 답한 가구 비중은 1.0%포인트, ‘매우 부족하다(22.4%)’라고 답한 가구 비중은 0.9%포인트 각각 늘었다. 반면 ‘충분히 여유 있다(2.7%)’는 응답 가구는 0.6%포인트 증가했다.

가구주와 배우자의 생활비 마련 방법은 ‘공적 수혜금(30.4%)’, ‘가족 수입 및 자녀 등의 용돈(27.9%)’. ‘공적연금(27.2%)’, ‘저축액, 사적연금(4.2%)’ 등으로 나타났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21/2017122100660.html#csidxd99fc3778ecf4db8ca6da9ef31ace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