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2.05 10:45
글로벌 자산운용사 슈로더는 5일 “한국 투자자는 은퇴자산을 마련하기 위해 평균적으로 연소득의 10.2%를 저축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는 충분치 못한 수준이며 저축 비중을 12.5%까지 확대하길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슈로더가 전세계 30개국의 투자자 2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슈로더 글로벌 투자자 스터디 2017’의 결과에 포함됐다.
- ▲ 슈로더 제공
슈로더는 “은퇴자금 마련 목적의 저축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생각은 세계적으로 공통적인 추세”라며 “글로벌 투자자들은 연소득의 11.4%를 저축하고 있지만, 기대 저축 수준은 13.7%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은퇴한 투자자의 경우 응답자의 66%가 저축을 더 많이 하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고 답했다. 특히 아시아 투자자가 후회하는 경우가 많았다. 한국은 은퇴한 응답자 전원이 “저축을 더 늘렸어야 했다”고 답했다.
현직에 있는 투자자도 저축 수준을 부족하게 느끼고 있었다. 현직 투자자의 경우 유럽 9.9%, 아시아 13.0%, 미국 12.5% 비중으로 저축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은퇴 후 편안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유럽 투자자는 12.0%, 아시아는 15.3%, 미국은 15.0%를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은퇴 이후의 주요 소득원은 저축 및 투자 자금(20%)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 뒤를 국가연금(19%), 기업연금(18%), 개인연금(12%) 등이 이었다. 반면 한국은 기업연금(18%)이 가장 높았으며 저축 및 투자자금(16%), 국가연금(14%), 개인연금(12%) 순으로 나타났다.
레슬리 앤 모건 슈로더 확정기여형 퇴직연금 전략 및 은퇴 총괄 헤드는 “만약 은퇴를 위한 저축을 30세에 시작했다면 매년 연소득의 15%를 저축해야 희망 은퇴 연령인 60세때 평균 월급의 절반 수준을 생활비로 기대할 수 있다”며 “복리의 기적은 30~40년의 저축 기간동안 크게 더해지기 때문에 이른 나이부터 저축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05/2017120501052.html?main_hot1#csidx5a57559b686e7f49655ffd8f2594cff
'고용 > 숫자와 통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소득층 2명 중 1명 “나는 빈곤층입니다” (0) | 2017.12.08 |
---|---|
중산층 55.7% “나는 빈곤층” (0) | 2017.12.08 |
What You Teach Is What You Earn (0) | 2017.12.03 |
What is the average annual salary for Professor - Liberal Arts? (0) | 2017.12.03 |
사립대 정교수 평균은 9631만원, 조교수는 정교수 연봉의 절반 (0) | 2017.1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