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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숫자와 통계

대졸 신입사원, 100명 지원하면 2.8명만 최종합격…취업 경쟁률 35.7:1

입력 : 2017.06.18 14:43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312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신입사원 채용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졸 신입사원 취업 경쟁률이 평균 35.7:1로 2015년 32.3:1보다 10.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취업 경쟁률을 대입해보면 대졸 신입사원 채용전형에 100명이 지원할 경우 최종합격 인원은 2.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 살펴보면 300인 이상 기업이 38.5:1, 300인 미만 기업이 5.8:1로 300인 이상 기업의 취업 경쟁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300인 이상 기업은 2015년 35.7:1에 비해 7.8% 상승한 반면 300인 미만 기업은 2015년 6.6:1에서 5.8:1로 12.1% 감소했다.

면접전형은 대부분 기업이 시행하고 있지만, 필기전형은 주로 300인 이상 기업에서 채택하고 있다. 면접전형은 300인 이상 기업은 모두 시행 중이고, 300인 미만 기업은 97.5%가 시행 중이다. 필기전형은 300인 이상 기업이 52.6%, 300인 미만 기업이 11.9%가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0인 이상 기업의 76.6%는 ‘스펙’을 서류전형시 최소한의 자격요건으로만 활용하고 있었다. ‘스펙’을 구직자의 지원적격 여부를 판단하는 기초자료로만 쓴다는 의미다. 스펙이 채용과 무관하다는 응답은 300인 이상 기업이 14%, 300인 미만 기업은 36.3%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우수한 인재를 유인하는 방안으로는 ‘기업 성장가능성(27.3%)’, ‘고용안전성(24.4%)’, ‘일과 삶의 균형이 가능한 근로조건(20.8%)’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기업의 65.4%는 인턴 등 유사 직무 경험을 채용에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사 직무 경험이 채용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34.6%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6/18/2017061800753.html?right_key#csidxeaea486235b4c499d2bd8b4cc45673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