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용/숫자와 통계

대졸신입 '연봉 킹'은 자동차회사… 대기업·中企 임금격차 더 커져

입력 : 2016.03.08 03:00 | 수정 : 2016.03.08 07:41

잡코리아, 301개 기업 조사
평균 4289만원… 2위는 금융
中企는 2455만원 '나홀로 감소'

대기업 업종별 대졸 신입 평균연봉&중소기업 신입 평균연봉 비교

올해 대기업 대졸 신입사원의 연봉과 중소기업 대졸 신입사원의 임금 격차가 지난해보다 더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 포털 잡코리아가 7일 발표한 '국내 301개 기업의 대졸 신입사원 연봉'에 따르면 국내 150개 대기업 대졸 신입의 평균 연봉은 3893만원으로 작년보다 3.2% 증가한 반면, 113개 중소기업 대졸 신입의 평균 연봉은 2455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1.4%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대기업 대졸 신입 평균 연봉의 66% 수준이던 중소기업 대졸 신입 평균 연봉은 올해에는 63.1% 수준으로 떨어졌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301개사 전체 4년제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연봉은 지난해보다 5.9% 오른 3228만원이었다. 대기업 신입의 연봉과 공기업 신입 연봉(38개사·평균 3288만원), 외국계 기업 신입 연봉(17개사·평균 3277만원)도 모두 지난해에 비해 각각 163만원, 167만원이 증가했지만, 유독 중소기업 신입의 평균 연봉만 감소했다.

대기업 중 대졸 신입 연봉이 가장 높은 업종은 자동차운수업으로 4289만원(9개사)에 달했다. 금융업(13개사·4225만원)과 건설업(16 개사·4167만원)의 대졸 신입 연봉도 4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공개된 연봉은 기본 상여금을 포함했지만 인센티브는 제외된 액수다.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임금 격차가 커진 데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경기 침체에 더 큰 영향을 받는 중소기업들의 급여 지급 능력이 떨어진 것이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