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여론조사 전문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세계 44개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삶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적으로 답한 한국인은 전체의 9%로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도가 10%를 밑돈 나라는 한국과 일본(8%) 뿐이었다. 또 한국인 4명 중 3명은 자수성가가 불가능하다고 대답했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한국인의 삶의 행복감이 세계 최하위 수준이란 조사가 또 나왔습니다. 오늘의 삶이 괜찮다고 답한 사람은 10명 중 1명꼴도 안되고, 4명 중 3명이 자수성가가 어렵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송지욱 기자입니다.
☞ 해당 기사를 TV조선 동영상으로 보기
[리포트]
한국인의 9%만이 현재의 삶을 만족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여론조사 전문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지난해 3~6월, 전세계 44개나라 4만8643명, 한국인은 10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현재 삶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한 한국인이 10명 가운데 1명꼴도 안된다는 겁니다.
삶이 괜찮다고 답한 비율이 10% 이하인 나라는 한국과, 1%포인트 차이인 8%를 보인 일본 뿐으로 나란히 꼴찌 수준을 맴돌았습니다.
대체적으로 1인당 국내총생산 GDP가 3만달러 이상인 부자나라에서 긍정적 답변이 적었는데, 미국이 41%로 가장 높았지만, 영국과 프랑스, 독일 역시 평균치 27% 수준을 밑돌았습니다.
또, 물려받은 재산없이 스스로 사업을 일구는 자수성가 가능성에 대해서도 한국은 터키에 이어 두번째로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습니다.
'성공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라고 답한 한국인은 74%로 다시말해 4명 가운데 3명이 "성공은 노력이 아닌 외부 요인"라고 보는 겁니다.
세계 평균은 이보다 20%포인트 낮은 54%이고 독일 67%, 일본 61%, 영국 43%, 미국 40% 순을 보였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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