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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증시 현황

코스피지수 하락 출발…유가하락 여파에 외국인 1377억원 순매도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국제유가가 6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한국 증시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9시 3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96포인트(0.31%) 내린 1914.9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37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873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177억원을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476억원이 빠져나갔다. 차익거래는 19억원, 비차익거래는 454억원 매도 우위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하락 출발한 것으로 해석된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3달러(4.7%) 하락한 배럴당 46.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09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뉴욕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보다 96.53달러(0.54%) 내린 1만7640.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6.54 포인트(0.81%) 떨어진 2028.27, 기술주 중심으로 구성된 나스닥지수는 39.36 포인트(0.84%) 하락한 4664.71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 업종이 2.57% 오르고 있다. 보험과 건설, 의료정밀 업종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와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서비스 업종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현대모비스(012330) (262,000원▲ 24,000 10.08%)와 기아차, 현대차, LG디스플레이(034220) (35,350원▲ 250 0.71%), 현대제철 등이 오른 반면 1위 업체인 삼성전자(005930) (1,309,000원▼ 7,000 -0.53%)LG전자(066570) (61,900원▼ 200 -0.32%), NAVER, 포스코(005490) (284,000원▼ 6,500 -2.24%), 한국전력, 제일모직(001300) (70,200원▲ 0 0.00%), SK하이닉스, SK C&C, 삼성SDS 등은 내리고 있다.

개별 종목 중에선 STX(011810) (5,430원▲ 705 14.92%)가 전날보다 14.92% 오른 543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