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종목 미국 2335개 최다… 선진국 중심으로 자금 몰려
어디에 투자했나 - 美 전기차 테슬라 인기 최고
애플·구글·아마존 등 글로벌 대형주 거래 많아
1.8% vs. 98%.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주가에 주식 수를 곱한 것)은 전 세계 주식 시가총액 거래의 2% 미만이다. 2%밖에 안 되는 답답한 국내 증시를 벗어나 나머지 98%의 세계로 투자의 눈을 향하는 '해외 주식 직구족(직접 구매족)'이 늘고 있다.
국내 증시가 박스권(지수가 일정 범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 하락(원화 강세)으로 달러화 자산에 대한 투자가 주목을 받으면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진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해외 주식 투자 금액 증가세… 미국·유럽 선진국 주목
한국예탁결제원이 제공하는 증권포털서비스 '세이브로'(Seibro)에 따르면 외화증권 주식 직접투자 결제금액은 지난 2011년 30억6562만달러에서 2012년 29억577만달러로 주춤하는 듯 보였으나, 2013년에는 56억2676만달러까지 늘어났다. 증권 전문가들은 지난해부터 미국과 유럽 등의 선진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으나 공모형 해외 펀드의 수익률이 기대만큼 크지 않자 글로벌 대표 기업이나 특정 해외 지수를 따라 수익을 얻는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직접 매매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주가에 주식 수를 곱한 것)은 전 세계 주식 시가총액 거래의 2% 미만이다. 2%밖에 안 되는 답답한 국내 증시를 벗어나 나머지 98%의 세계로 투자의 눈을 향하는 '해외 주식 직구족(직접 구매족)'이 늘고 있다.
국내 증시가 박스권(지수가 일정 범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 하락(원화 강세)으로 달러화 자산에 대한 투자가 주목을 받으면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진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해외 주식 투자 금액 증가세… 미국·유럽 선진국 주목
한국예탁결제원이 제공하는 증권포털서비스 '세이브로'(Seibro)에 따르면 외화증권 주식 직접투자 결제금액은 지난 2011년 30억6562만달러에서 2012년 29억577만달러로 주춤하는 듯 보였으나, 2013년에는 56억2676만달러까지 늘어났다. 증권 전문가들은 지난해부터 미국과 유럽 등의 선진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으나 공모형 해외 펀드의 수익률이 기대만큼 크지 않자 글로벌 대표 기업이나 특정 해외 지수를 따라 수익을 얻는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직접 매매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외 선진국들의 IT·모바일·헬스케어·전기차 업체에 관심
올 들어 한국예탁결제원에 예탁돼 있는 외화주식 중 매수와 매도 물량을 포함해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종목은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모터스(830억6700만원)다. 이 외에 올가을 신제품인 '아이폰 6' 출시를 앞둔 애플(664억3300만원), 치후테크놀로지(478억1600만원), 검색 포털 사이트로 시작해 최근 로봇회사를 인수하는 등 서비스 영역을 점차 늘리고 있는 구글(341억9500만원) 등의 거래도 활발했다. 이 외에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업체인 아마존, 건강 미용용품 직접 판매업체인 뉴스킨 아시아퍼시픽 등도 순위에 들었다.
한편, 미국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일본 닛케이 225 지수, 유럽의 스톡스(STOXX) 600 지수 등을 따라 움직이는 해외 증시에 상장된 ETF 등도 거래금액 상위 20위 안에 들었다.
◇직접 거래 시 환율과 세금 주의
이전에는 해외 증시에 투자하려면 뮤추얼펀드나 국내에 상장된 ETF 중 해외의 특정 지수에 따라 움직이는 ETF 등에 투자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국내 HTS를 통해 직접 해외 투자를 할 수 있다. 일단, 증권사에 해외 주식 매매거래 계좌를 만들고 해외 투자 전용 HTS(홈트레이딩시스템)를 깔면 된다. 해당 계좌에 원화를 입금한 뒤, HTS에서 투자 국가에 맞는 화폐로 환 전환을 요청하는 등의 방식으로 주식거래를 할 수 있다.
다만 해외 주식을 직접 거래할 때는 환율변동에 따른 손해(환차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요즘처럼 원화 강세가 지속될 경우 주식매매 차익보다 손실이 더 클 수도 있다. 지난해 6월 최고 1163.5원까지 상승했던 원ㆍ달러 환율은 10개월 만에 10% 넘게 떨어져 13일 기준 1022원 선에 머물고 있다. 미국 주식 투자로 10% 이익을 봤다 해도 환차손이 10% 넘게 발생했다면 수익이 날 수 없는 구조인 것이다.
이용훈 신한금융투자 글로벌사업부 팀장은 "환차손 문제를 피하려면 한 종목이 여러 국가에 상장하는 경우를 지켜보라"며 "이때 환율 등을 고려한 후 국가를 선택해 투자하라"고 말했다. 이 외에 해외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직접 투자 시에는 배당소득세율보다 높은 양도세 22%(소득세20%+지방소득세 2%)가 붙는다.
[출처] 본 기사는 프리미엄조선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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