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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호주인 평균 자산 세계 2위


호주인 평균 자산 세계 2위

인구 10%가 부의 50% 소유
뉴스일자: 2013년10월11일 15시00분

지난 30년간 전세계적으로 빈부 격차는 더욱 늘어났으며, 고소득층 10%가 전세계 부의 86%를 차지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호주는 고소득층 10%가 부의 50%를 차지해 전세계적으로 8번째로 부의 분배가 불공평하게 편중된 나라로 나타났다. 미국은 인구 10%가 전체 부의 74%를 차지했다. 부가 극소수 고소득 층에 편중된 나라는 첫번째가 미국, 다음으로 이스라엘, 포르투갈, 영국, 스페인, 그리고 일본 등이 호주에 앞서 있다. 부가 비교적 공평하게 분배된 나라는 첫째로 아일랜드이며 슬로배니아, 노르웨이, 덴마크가 뒤를 이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초고소극 층 1%가 전체 부의 50% 이상을 차지해 빈부 격차가 전세계적으로 가장 심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호주인의 평균 자산(average wealth)은 1인당 미화 40만 2578달러로 세계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1인당미화 51만 3000달러를 기록한 스위스였다. 부동산을 포함한 평균 자산 규모는 가장 부유한 계층과 가장 빈곤한 계층의 자산의 중간값을 측정한 수치로 호주 총 인구의 50%는 23만 3504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 나머지 50%는 그에 못 미치는 자산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9일(수) 발표된 스위스 최대 은행인 크레디트 스위스(Credit Suisse)의 <2013년 세계 부 보고서(Global Wealth Report)>에 따르면 호주 성인의 보유 자산 중간치(median wealth)가 23만3504달러(미화 21만 9505달러)로 집계됐다. 호주 성인 기준 가구자산(household wealth)이 전년도 대비 2.6% 상승했다. 이는 전 세계 평균 4.6%보다 다소 느린 셈이지만 호주는 선진국 중 부의 분배가 비교적 공평한 나라에 속한다.
호주의 백만장자의 수는 112만 3000명으로 급증했다. 그 중 50%는 호주달러 환율의 평가 절상(exchange rate appreciation)에 따른 것이다. 호주의 초고액 자산가(5천만 달러 이상 소유)는 총 2059명으로 전 세계의 2.1%를 차지했다. 미국에는 총 1320만 명의 백만장자가 있으며 이 중 4만 6000여명이 초고액자산가(ultra-high-net-worth individual)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