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면역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면 바이러스성 질병에 잘 걸리지 않는다. 면역은 바이러스의 감염을 막거나, 몸속으로 침투한 바이러스를 퇴치할 때 결정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면역력이 높다면 우리 몸에 숨어있는 만성 잠복 바이러스가 활동하는 것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면역력을 인공적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백신이며, 바이러스로 인해 생긴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 항바이러스제다.
◇우리 몸의 '방어군' 면역력
바이러스 등 외부 물질이 피부나 점막(눈·구강·호흡기 등)을 통해 우리 몸에 침입하면 면역체계가 발동, 백혈구의 일종인 대식세포가 1차로 출동해 바이러스를 제거한다. 우리 몸이 싸워야 할 대상인 외부물질을 '항원'이라고 부른다. 항원을 상대로 싸움을 하는 면역세포 중 대표적인 것이 백혈구의 일종인 'T림프구'와 'B림프구'다. T림프구는 바이러스와 직접 싸운다. B림프구는 바이러스와 직접 싸우지는 않지만 항원과 대항해 싸울 '항체'를 만들어낸다. 항체는 항원을 아예 없애거나 그들을 지치게 한다.
이같은 면역세포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면역력이 높은 상태이다. 스트레스 해소, 규칙적인 식사, 금주와 금연 등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는 필수 조건이다.
◇백신:바이러스 투입해 바이러스 잡는 항체 형성
백신은 전염병 예방이나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항원을 통틀어 일컫는다. 면역세포가 몸 안에 들어온 바이러스를 기억해 항원을 만들어내는 특성을 이용한 약이다. 바이러스 감염 전에 백신을 미리 맞으면, 몸 안에서 그 바이러스에 대항해 싸울 수 있는 항체가 만들어져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이미 침투한 바이러스와 잘 싸울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어느 정도 한다.
백신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눈다.
▷생(生)백신=살아있는 바이러스의 독성을 줄여 만든 백신이다. 실제 인체에 투여했을 때 병은 일으키지 않고 항체는 만든다. 실제 항체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비슷해서 사백신보다 오래 간다. 에이즈·항암치료 환자에게는 사용할 수 없다. ▷사(死)백신=바이러스는 변종·자기복제를 하는 '살아있는 미생물'인데, 이러한 활동을 못하게 만든 것이 사백신이다. 하지만 몸 안에서 항체를 만드는 역할은 여전히 한다. 다만 면역 지속기간이 생백신보다 대체로 짧아서 추가 접종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항바이러스제:바이러스 활동 차단이 목적
항바이러스제는 우리 몸에 이미 들어온 바이러스와 잘 싸울 수 있도록 돕는 약이다. 항바이러스제를 바이러스 예방약으로 쓰는 경우(에이즈, 신종플루 등)도 있다. 항바이러스제는 바이러스의 대사 과정 중 하나를 차단하는 원리로 만들어진다.
바이러스의 막과 표적세포의 막이 결합하는 과정을 억제하거나 DNA바이러스(대상포진 등)가 증식되는 것을 막거나 바이러스의 '구조 단백질(구조나 형태 유지 조절에 필요한 단백질)' 형태를 다듬는 과정을 억제하는 등 다양한 기능의 항바이러스제가 있다.
항바이러스제가 가장 발달된 질병이 에이즈와 독감인데, 에이즈에 쓰던 항바이러스제는 B형간염, 대상포진에 쓰기도 한다. 단일제제만 써도 낫는 병이 있지만, 내성이 생기면 다른 약으로 바꾸고 바이러스의 돌연변이가 잦은 병일 때는 여러가지 약을 한꺼번에 쓰기도 한다.
- ▲ 바이러스 감염을 막으려면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고, 백신 접종을 통해 바이러스와 싸울 수 있는 항체를 만들어야 한다. /신지호 기자
바이러스 등 외부 물질이 피부나 점막(눈·구강·호흡기 등)을 통해 우리 몸에 침입하면 면역체계가 발동, 백혈구의 일종인 대식세포가 1차로 출동해 바이러스를 제거한다. 우리 몸이 싸워야 할 대상인 외부물질을 '항원'이라고 부른다. 항원을 상대로 싸움을 하는 면역세포 중 대표적인 것이 백혈구의 일종인 'T림프구'와 'B림프구'다. T림프구는 바이러스와 직접 싸운다. B림프구는 바이러스와 직접 싸우지는 않지만 항원과 대항해 싸울 '항체'를 만들어낸다. 항체는 항원을 아예 없애거나 그들을 지치게 한다.
이같은 면역세포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면역력이 높은 상태이다. 스트레스 해소, 규칙적인 식사, 금주와 금연 등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는 필수 조건이다.
◇백신:바이러스 투입해 바이러스 잡는 항체 형성
백신은 전염병 예방이나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항원을 통틀어 일컫는다. 면역세포가 몸 안에 들어온 바이러스를 기억해 항원을 만들어내는 특성을 이용한 약이다. 바이러스 감염 전에 백신을 미리 맞으면, 몸 안에서 그 바이러스에 대항해 싸울 수 있는 항체가 만들어져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이미 침투한 바이러스와 잘 싸울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어느 정도 한다.
백신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눈다.
▷생(生)백신=살아있는 바이러스의 독성을 줄여 만든 백신이다. 실제 인체에 투여했을 때 병은 일으키지 않고 항체는 만든다. 실제 항체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비슷해서 사백신보다 오래 간다. 에이즈·항암치료 환자에게는 사용할 수 없다. ▷사(死)백신=바이러스는 변종·자기복제를 하는 '살아있는 미생물'인데, 이러한 활동을 못하게 만든 것이 사백신이다. 하지만 몸 안에서 항체를 만드는 역할은 여전히 한다. 다만 면역 지속기간이 생백신보다 대체로 짧아서 추가 접종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항바이러스제:바이러스 활동 차단이 목적
항바이러스제는 우리 몸에 이미 들어온 바이러스와 잘 싸울 수 있도록 돕는 약이다. 항바이러스제를 바이러스 예방약으로 쓰는 경우(에이즈, 신종플루 등)도 있다. 항바이러스제는 바이러스의 대사 과정 중 하나를 차단하는 원리로 만들어진다.
바이러스의 막과 표적세포의 막이 결합하는 과정을 억제하거나 DNA바이러스(대상포진 등)가 증식되는 것을 막거나 바이러스의 '구조 단백질(구조나 형태 유지 조절에 필요한 단백질)' 형태를 다듬는 과정을 억제하는 등 다양한 기능의 항바이러스제가 있다.
항바이러스제가 가장 발달된 질병이 에이즈와 독감인데, 에이즈에 쓰던 항바이러스제는 B형간염, 대상포진에 쓰기도 한다. 단일제제만 써도 낫는 병이 있지만, 내성이 생기면 다른 약으로 바꾸고 바이러스의 돌연변이가 잦은 병일 때는 여러가지 약을 한꺼번에 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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