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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건강-우리몸

[스크랩] 침묵의 장기 - 간

침묵의 장기 - 간

 

 

 

 

 

 

 

 

 

 

 

 

 



간은 인체에 들어오는 모든 섭취물을 생명을 유지하고 성장하는데 필요한 형태의 에너지와 화학물질로 전환시킨다. 즉 탄수화물은 소화관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된 후 간에서 바로 에너지로 전환되며 잉여분이 저장되었다가 필요시 사용됨으로 에너지의 효율적 이용과 정상 혈당의 유지를 돕는다.

간 조직이 심하게 손상되어 각종 물질을 담은 혈액이 간을 통과하지 못하고 인체로 퍼지게 되면 간에서 걸러지지 못한 독소들이 인체 곳곳에 퍼져 간성혼수에 빠질 수 있다. 간은 대부분의 지방을 소화시키고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돕는 담즙을 만들어 분비시킨다. 또 인체로 유입되는 각종 독소들을 해독시켜 배출될 수 있는 물질로 전환시킨다.

인체로 유입되는 물질은 모두 간을 거쳐 인체에 흡수되기 알맞은 형태로 전환되거나 나쁜 독성물질로 걸러져 체외로 배출되므로 모든 섭취물은 다 간에 영향을 준다. 즉 “무엇을 먹느냐”는 간과 생명 유지를 위해 정말 중요한 문제이다. 간질환은 특히 술과 떼놓을 수 없는 관계가 있다.

간이 나쁠 때는 쉽게 피로하고 일에 대한 의욕이 없으며 매사에 권태감이 온다. 감각이 둔한 두통과 피가 꽉 차 있는 듯한 통증, 울렁거리고 구역질이 나는 통증 등이 있다. 어깨나 목이 뻐근하고 수면부족을 느끼며 눈이 피로하고 시력이 저하된다. 소화불량과 답답함, 가스가 차고 변비증상이 온다. 대변색은 잿빛에 가깝고 소변은 누렇고 지린내가 나며 거품이 인다. 기미, 두드러기나 피부 가려움증, 빈혈과 탈모 증상도 생기고 감기에도 자주 걸린다.

간에 좋은 음식

간세포 재생에 필요한 식습관의 핵심은 제때에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된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다.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 섭취가 중요하며 저지방의 육류, 생선류와 과일, 채소류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 단백질은 콩류, 유제품과 같은 식물성 단백질을 적절히 배합해야 하며 식물성 단백질을 함유한 음식으로는 대구, 명태, 장어, 가자미, 문어, 골뱅이, 오징어, 새우, 닭가슴살, 달걀, 두부, 우유, 두유, 호두 등이 있다.

간 기능 저하 시 대사와 비타민 저장력이 저하되므로 비타민 섭취도 중요한데 특히 비타민 A(달걀, 우유, 녹황색 채소 등), B1(간, 두부, 현미, 마늘, 우유 등), B2(시금치, 당근, 육류, 생선류, 우유 등), E(옥수수유, 콩기름, 대두유, 콩류 등), K(콩, 브로콜리, 시금치, 육류, 우유 등)를 섭취한다. 간 건강을 위해서 과음은 절대 금물이다.

술의 분해 능력에는 사람마다, 민족마다 차이가 있다. 얼굴이 붉어지는 동양인의 경우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가 빨리 생성되는 반면 ALDH 2 효소가 없어서 독성물질을 분해시키지 못한다. 얼굴이 붉어지지 않는 서양인의 경우는 정반대로 ADH가 아세트 알데히드를 늦게 만드는 반면, ALDH 2 효소는 빨리 생성돼 독성인 아세트 알데히드를 없애게 된다. 술을 마시고 얼굴이 쉽게 붉어진다면 술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간에는 술보다 간염이 더 치명적이다. B형 간염이 있다면 바이러스가 증식하는지 여부, 즉 활동성 여부와 병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e항원이 음성이라도 B형 간염 바이러스 DNA가 양성이면 활동성이다. 혈소판 수치가 10만 이하이거나 10만 가까이 감소하는 경우는 간경화를 의심할 수 있다. 이 경우엔 초음파 검사가 필요하다.

출처 : 추억속으로
글쓴이 : 그림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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